[파이낸셜뉴스] 카카오뱅크가 역대급 실적을 발표하며 10% 넘는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2일 오전 10시 55분 카카오뱅크는 전 거래일 대비 2250원(13.01%) 상승한 1만9550원을 기록하고 있다.
주가 상승을 끌어낸 것은 3·4분기 호실적이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3·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6.9% 증가한 1046억원을 기록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는 분기 기준 사상 최대다.
같은 기간 영업수익은 411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8.%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787억원으로 전년보다 51.3% 증가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1년 동안 1조649억원의 영업수익과 2569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는데, 올해는 3분기 만에 누적 영업수익 1조1211억원, 영업이익 2674억원을 기록했다. 9개월 만에 지난해 12개 월 동안의 성과를 넘어선 셈이다.
이날 카카오뱅크는 4·4분기 내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확대하는 등 사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연내 ‘공인전자문서중계자’, ‘전자서명인증사업자’ 라이선스를 취득하는 등 인증 사업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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