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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지켜주지 못해 죄송합니다" 유가족 일일이 안아줬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1.03 07:10

수정 2022.11.03 07:10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2일 '이태원 참사'로 사망한 10대 고등학생의 빈소가 있는 서울 노원구의 한 장례식장을 방문해 유족을 위로하고 있다. 출처=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2일 '이태원 참사'로 사망한 10대 고등학생의 빈소가 있는 서울 노원구의 한 장례식장을 방문해 유족을 위로하고 있다. 출처=대통령실 제공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2일 이태원 참사 사망자들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대통령실 이재명 부대변인은 이날 밤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밝혔다.

김 여사는 먼저 서울 노원구의 한 장례식장에 마련된 10대 고등학생의 빈소를 찾았다. 김 여사는 부모님에게 “사고를 막아내지 못해 죄송합니다”라고 머리를 숙였다. 누나를 잃은 여덟 살 남동생에게는 “어른들이 누나를 지켜주지 못해 정말 미안하다”라고 말했다.


김 여사는 이어 서울 목동의 한 병원을 찾아 이번 참사로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인 현직 장병 가족을 만났다. 김 여사는 가족들에게 “아드님이 치료 과정을 잘 이겨내리라 믿습니다. 완쾌돼 가족 품으로 건강하게 돌아오면 꼭 다시 찾아뵙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2일 '이태원 참사' 희생자 빈소가 마련된 경기 용인의 한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한 후 남자친구의 비보를 듣고 급히 입국한 미국인 여자친구를 안아주고 있다. 출처=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2일 '이태원 참사' 희생자 빈소가 마련된 경기 용인의 한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한 후 남자친구의 비보를 듣고 급히 입국한 미국인 여자친구를 안아주고 있다. 출처=대통령실 제공

마지막으로 김 여사는 경기 용인의 한 장례식장을 찾아 아들을 잃은 유가족을 위로했다. 김여사는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나 정말 죄송합니다”라며 비통한 심정을 전했다.
또 남자친구의 비보를 듣고 급히 입국한 미국인 여자친구를 안아주기도 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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