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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오스테드와 해상풍력 사업 협력한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1.03 09:05

수정 2022.11.03 09:15

두산에너빌리티 김재이 풍력BU장(앞줄 오른쪽), 오스테드 버지니 반 데 코테 최고구매책임자(앞줄 왼쪽), 덴마크 프레데릭 왕세자(뒷줄 왼쪽 세번째), 베트남 탕황안 산업통상부 차관(뒷줄 왼쪽 두번째)이 지난 1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공급 협력’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 제공
두산에너빌리티 김재이 풍력BU장(앞줄 오른쪽), 오스테드 버지니 반 데 코테 최고구매책임자(앞줄 왼쪽), 덴마크 프레데릭 왕세자(뒷줄 왼쪽 세번째), 베트남 탕황안 산업통상부 차관(뒷줄 왼쪽 두번째)이 지난 1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공급 협력’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 제공

두산에너빌리티는 베트남에 있는 자회사 두산비나가 덴마크 국영 에너지기업 오스테드와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공급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베트남-덴마크 수교 50주년을 맞아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덴마크-베트남 지속가능 에너지 서밋’에서 진행된 체결식에는 덴마크 프레데릭 왕세자, 베트남 탕황안 산업통상부 차관 등 양국 주요 인사들과 오스테드 버지니 반 데 코테 최고구매책임자, 두산에너빌리티 김재이 풍력 BU장, 두산비나 김효태 법인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두산비나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오스테드가 진행하는 동남아, 아태지역, 유럽 등 전세계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풍력발전기의 하부구조물인 ‘모노파일’ 공급을 추진할 계획이다. 모노파일은 대형 후판을 용접해 만든 원통형 구조물로, 해수면 아래 지반에 설치해 해상풍력발전기를 고정하는 역할을 한다. 제작·설치가 비교적 용이해 유럽을 중심으로 적용이 확산되고 있다.

두산비나 김효태 법인장은 “2007년 설립한 두산비나는 그동안 발전 및 화공플랜트 주요 설비, 항만 크레인 등을 전세계 30여 국가에 공급하며 대형 구조물 제작 능력을 인정 받아왔다”며 “이번 오스테드와의 협력을 통해 2030년까지 7GW 해상풍력이 조성되는 베트남은 물론 글로벌 해상풍력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05년부터 해상풍력 사업을 시작한 두산에너빌리티는 현재 3.3메가와트(MW), 5.5MW 모델을 보유 중이며 8MW급 모델은 올해 말 상용화를 목표로 전남 영광에서 시운전하고 있다.
지난해 5.5MW급 생산을 위한 풍력2공장 구축, 풍력 조직 확대 개편, 차세대 초대형 모델 개발도 계획하는 등 해상풍력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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