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위, 7일 예산안 상정 및 현안보고 실시
이상민 장관·윤희근 청장에 '강한 질타' 예상
이상민 장관·윤희근 청장에 '강한 질타' 예상
[파이낸셜뉴스] 여야가 오는 7일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를 열어 이태원 참사 관련 현안보고를 실시키로 합의했다.
3일 복수의 국회 관계자들에 따르면 여야는 오는 7일 오후 2시 행안위 전체회의에서 예산안을 상정하고 이태원 참사 관련 현안 질의를 실시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는 행안위 소관기관 수장들이 모두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각 부처 예산안을 설명하고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현안을 보고할 예정이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윤희근 경찰청장, 남화영 소방청장 직무대리는 지난 1일 행안위 긴급 현안보고에 이어 참석한다. 1일 현안보고는 각 부처장들이 사고 수습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질의 없이' 보고만 듣는 방식으로 진행됐었다.
하지만 이 장관, 윤 청장에 대한 책임론이 커지고 있는 만큼 7일에는 이들에 대한 여야 위원들의 강한 문책과 질타가 예상된다. 더불어민주당 뿐 아니라 국민의힘에서도 이 장관, 윤 청장에 대한 경질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글자 없는 검은 리본을 달라'라는 지침을 내린 인사혁신처를 향해서도 송곳 질의를 벼르고 있다. 김승호 인사혁신처장, 정근식 진실과 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장도 7일 행안위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