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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통해 사는 물건 도착일정 보장”..12월 도입(종합)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1.03 16:35

수정 2022.11.03 16:35

판매 및 물류 데이터 확보까지 돕는 기술

포레스트 CIC 이윤숙 대표 “D2C 완성”
[파이낸셜뉴스] 네이버가 오는 12월부터 새로운 D2C(Direct to consumer, 소비자 직접 판매) 기술 솔루션 ‘네이버도착보장’을 시작한다. 오는 2025년까지 일상소비재(FMCG, Fast-Moving Consumer Goods) 중 50%를 네이버도착보장 솔루션으로 지원하는 게 핵심 목표다. 이를 통해 소비자는 정확한 도착보장일정을 확인할 수 있고, 각 브랜드는 판매 및 물류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다.

이윤숙 네이버 포레스트 CIC 대표가 3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네이버 브랜드 파트너스 데이에서 네이버 커머스 비즈니스 방향성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네이버 제공
이윤숙 네이버 포레스트 CIC 대표가 3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네이버 브랜드 파트너스 데이에서 네이버 커머스 비즈니스 방향성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네이버 제공

네이버는 3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브랜드 파트너스데이를 열고 70여개 브랜드사를 대상으로 네이버도착보장 솔루션 비전을 제시했다.

네이버 전자상거래(커머스) 부문 사내독립기업(CIC)인 포레스트(Forest) 이윤숙 대표는 키노트에서 “자체 유통망이 있는 소수 브랜드를 제외한 대다수 브랜드들은 유통과정에서의 사용자 데이터를 확보하기 어려워 전략적인 상품 기획과 유통 및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는데 한계가 있었다”며 “각 브랜드가 직접 인공지능(AI) 개발자, 데이터 분석 전문가, 고객관계관리(CRM) 도구(툴)를 구축하지 않아도 네이버 기술 솔루션을 통해 D2C 전략을 구사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브랜드를 향한 네이버 방향성이다”라고 밝혔다.


네이버 D2C 비전이 반영된 네이버도착보장은 네이버 기술로 △주문 데이터 △물류사 재고 △택배사 배송 등 다양한 데이터를 분석해 사용자에게 높은 정확도를 지닌 도착일을 보장한다. 브랜드는 솔루션 사용 유무를 비롯해 상품 구성과 판매 기간을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다. 또 네이버도착보장 솔루션을 이용하는 판매자는 AI 기반 ‘클로바 포캐스트’도 활용할 수 있다. 클로바 포캐스트는 판매량을 예측해 판매자가 효율적인 재고관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표> 네이버가 전면에 내세운 ‘얼라이언스 모델‘ 특징
구분 주요 내용
인프라 제휴와 협력 통한 네트워크 구축(인프라 확장성)
시스템 각 물류사와 시스템 연동(제휴와 기술로 물류 해결)
운영관리 데이터/SLA(서비스 수준 협약서) 기반 물류운영관리
비즈모델 (3P) 플랫폼 모델로 판매자-구매자-물류사 연결
해외사례 알리바바 ‘차이니아오‘와 쇼피파이 등 글로벌 커머스
(네이버)

네이버 장진용 책임리더는 특히 네이버도착보장 솔루션 핵심 경쟁력으로 기술 기반 물류 얼라이언스모델에 대해 소개했다. 즉 물류 얼라이언스 모델 참여기업은 물류 풀필먼트사, 배송사, 다양한 물류 기술 회사, 사용자를 모을 수 있는 커머스 서비스 등으로 이뤄진다. 일례로 중국 빅테크 알리바바는 창고·운송·택배 등 물류 전 영역에 걸쳐 다양한 제휴사와 전국 단위 물류 네트워크를 형성했으며, 이들을 자사 데이터 플랫폼 ‘차이니아오’로 연결했다.
알리바바, 타오바오, 티몰 등 알리바바그룹 커머스 플랫폼에서 주문이 발생하면 차이니아오와 연동된 다양한 제휴사 중 적합한 물류사들이 상품의 라스트마일 배송까지 책임진다.

장 책임리더는 “네이버는 그동안 CJ대한통운, 스마트물류플랫폼(4PL) 스타트업과 함께 온라인 풀필먼트 데이터 플랫폼인 NFA(Naver Fulfillment Alliance)와 물류 데이터 플랫폼을 고도화해왔다”면서 “NFA 제휴사 범위 확대를 통해 보관창고, 간선, 라스트마일 등 물류 인프라의 다양성과 커버리지를 확장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지금까지 물류사와 네이버 판매자 간 주문 데이터를 연동하는 데 집중했다면 앞으로 물류 데이터와 AI 기술을 활용해 판매자와 물류사에 인사이트를 제공할 다양한 물류 솔루션 출시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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