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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발사체 상단 4일 밤에 추락한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1.03 20:54

수정 2022.11.03 20:54

과기정통부, 한반도 추락 가능성 낮지만 궤도변화 계속 감시
[웬창=신화/뉴시스]우주정거장 실험모듈을 탑재한 창정5B 로켓이 24일 중국 하이난섬의 웬창우주기지에서 발사되고 있다. 2022.7.24. /사진=뉴시스
[웬창=신화/뉴시스]우주정거장 실험모듈을 탑재한 창정5B 로켓이 24일 중국 하이난섬의 웬창우주기지에서 발사되고 있다. 2022.7.24.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중국 우주정거장 모듈을 싣고 하늘에 올랐던 중국의 우주발사체 '창정 5B호'의 잔해물이 오는 4일 밤 지구에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우주위험감시기관인 한국천문연구원 측은 이 잔해물이 한반도 내에 떨어질 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 발사체 잔해물의 대기권 재진입에 따른 추락 위험을 감시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떨어지는 창정 5B호의 잔해물은 지난 10월 31일 발사한 중국 우주정거장의 모듈을 실었던 발사체의 상단으로 무게 21톤, 길이 31m, 직경 5m로 추정하고 있다.

천문연구원의 분석 결과, 4일 23시(±6시간)경 추락한다.
이에 따라, 과기정통부는 천문연구원과 함께 로켓 잔해의 한반도 추락으로 인한 위험에 대비한 우주감시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중국의 창정-5B호는 무게 837톤에 이르는 대형 우주발사체로, 전문가들은 발사체 잔해의 일부가 대기권에서 전부 소각되지 못하고 지상에 추락할 위험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천문연구원의 궤도 분석 결과 등에 따르면, 현재 창정-5B호는 한반도에 추락할 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하지만, 앞으로 궤도 변화가능성에 대비해 이를 계속 면밀히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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