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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얼굴에 웃음기 가득..세월호 아이들에 '고맙다' 한 文과 오버랩"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1.04 09:13

수정 2022.11.04 09:13

김기현 "무슨 호재 만난듯 선동질"
앞서 2017년 3월10일 당시 민주당 대선주자였던 문재인 전 대통령은 전남 진도 팽목항 세월호 희생자 분향소에 들러 희생자들을 추모한 뒤 방명록에 ‘애들아, 너희들이 촛불광장의 별빛이었다. 너희들의 혼이 1000만 촛불이 되었다. 미안하다. 고맙다’고 썼다. 문 전 대통령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직후 세월호 희생자들에게 ‘고맙다’는 글을 남긴 것을 두고 일각에서 문제를 제기했다.
앞서 2017년 3월10일 당시 민주당 대선주자였던 문재인 전 대통령은 전남 진도 팽목항 세월호 희생자 분향소에 들러 희생자들을 추모한 뒤 방명록에 ‘애들아, 너희들이 촛불광장의 별빛이었다. 너희들의 혼이 1000만 촛불이 되었다. 미안하다. 고맙다’고 썼다. 문 전 대통령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직후 세월호 희생자들에게 ‘고맙다’는 글을 남긴 것을 두고 일각에서 문제를 제기했다.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차기 당권 주자인 김기현 의원이 3일 “자신을 둘러싼 온갖 비리 의혹으로 죽상이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요즘 얼굴에 웃음기가 가득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이태원 핼러윈 참사’의 책임을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로 돌리며 공세를 취하는 야당의 태도를 비판했다. 김 의원은 “세월호 아이들에게 ‘고맙다’고 한 문재인 전 대통령 모습과 오버랩이 된다”며 민주당을 몰아붙이기도 했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이태원 사고는 사전 대비가 적절하지 못했다”면서도 “문제는 반성과 성찰을 통해 다시는 이런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모두가 지혜를 모아야 할 이 때에 자신들은 아무런 책임이 없다는 식으로 무슨 호재라도 만난 듯 연일 대통령과 정부를 공격하며 선동질에 여념이 없는 이 대표와 민주당 태도”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자신을 둘러싼 온갖 비리 의혹으로 죽상이던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요즘 얼굴에 웃음기가 가득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세월호 아이들에게 ‘고맙다’고 한 문재인 전 대통령의 모습과 오버랩이 된다”고 말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당원 교육서 특강 (대구=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이 30일 오후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대구시당 당원 교육에서 특강을 하고 있다. 2022.9.30 mtkht@yna.co.kr (끝)
김기현, 국민의힘 당원 교육서 특강 (대구=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이 30일 오후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대구시당 당원 교육에서 특강을 하고 있다. 2022.9.30 mtkht@yna.co.kr (끝)
앞서 2017년 3월10일 당시 민주당 대선주자였던 문재인 전 대통령은 전남 진도 팽목항 세월호 희생자 분향소에 들러 희생자들을 추모한 뒤 방명록에 ‘애들아, 너희들이 촛불광장의 별빛이었다.
너희들의 혼이 1000만 촛불이 되었다. 미안하다. 고맙다’고 썼다. 문 전 대통령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직후 세월호 희생자들에게 ‘고맙다’는 글을 남긴 것을 두고 일각에서 문제를 제기했다.

김 의원은 또 이 대표의 성남시장 시절과 문재인정부 때도 대형 사고가 수차례 발생한 점을 들었다.

김 의원은 “이 대표가 성남시장 시절이었던 2014년 10월에는 16명이 사망한 판교 환풍구 추락 사고가 있었다”며 “2020년 이천물류센터 화재 당시에는 경기지사였던 이 대표가 떡볶이 먹방으로 국민적 비난을 받은 바도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권 때도 2017년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29명 사망), 인천 영흥도 낚싯배 침몰 사고(13명 사망), 2018년 밀양 세종병원 화재(47명 사망), 2020년 이천물류센터 화재(38명 사망), 2021년 광주 학동 건물 붕괴 사고(17명 사상) 등 비슷한 유형의 사고가 꼬리를 물고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김의겸 민주당 대변인은 ‘김기현 의원은 입을 닫으십시오’라는 제목의 서면 브리핑을 통해 “김기현 의원의 입에서 ‘오물’이 튀어나오고 있다”고 비난했다.

김 대변인은 “그런다고 156명 젊은이들을 짓눌렀던 죄의 무게가 가벼워지지 않는다”며 “자식을 잃은 애비 애미의 가슴팍에 든 멍이 가시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진짜 ‘죽상’을 짓게 만든 건 이런 막말이다. 정말 무슨 ‘낯짝’으로 이런 말을 토해내는 건가”라며 “‘허접한 잡설’은 추모의 시간에 어울리지 않는다.
제발 자중 또 자중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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