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사건 경과 투명하게 공개해야”
“北 도발 강력 규탄…가히 반인륜적”
“北 도발 강력 규탄…가히 반인륜적”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해보다 훨씬 많은 인원 참석이 명백한데 왜 현장에 혼잡 관리를 위한 교통 통제 경찰이 전혀 없었을까, 왜 경비 계획이 없어졌을까, 국민이 이런 의문을 가졌는데 아무도 답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현장에 엄청난 혼란이 발생하고 압사 위험이 있다는 112 신고가 폭주했는데 왜 아무도 현장에 출동하지 않았나”라며 “그 순간에는 정부가 없었나, 경찰이 없었나, 위기관리는 사라졌던 것인가”라고 했다.
그는 “이 나라 주인은 국민이고 그 주인들이 고통을 겪고 사망하고 오열한다”며 “대리인들이 주인 일을 대신했는데 그 일이 어떻게 진행됐는지, 어떤 잘못이 있는지 당연히 보고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정부가) 국민 대리인인 국회에 관련 자료를 빠짐없이, 신속하게 제공하고 국민에게 공개하는 것이 이 문제를 풀어 가는 가장 바람직한 길”이라며 “그런 면에서 여야가 다 동의하는 국정 조사가 신속하게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연일 이어지는 북한의 미사일 포격 도발에 대해서는 “아무리 (남북이) 대치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해도 대규모 참사로 온 국민이 슬픔에 빠져 있는 이때 이런 대규모 도발로 혼란을 초래하는 것이 과연 누구에게 도움 되겠는가”라며 “가히 반인륜적이라고 할 만한 무도한 도발에 대해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했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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