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한

'죽음의 백조' 한반도 온다.. 도발 北에 강력한 경고

김서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1.05 12:57

수정 2022.11.05 12:57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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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이른바 '죽음의 백조'로 불리는 미 공군 전략폭격기 'B-1B 랜서'가 한반도 상공을 비행하며 북한에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낸다.

5일 군에 따르면 이날 오후 미 공군 B-1B 전략폭격기가 한반도로 날아와 한미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에 참가한다. 미군은 지난달 중순 태평양 괌 앤더슨 기지에 B-1B 4대를 배치한 바 있다.

B-1B는 최고 속도 마하 1.25(음속 1.25배)로 비행하며 전략폭격기 중에서도 가장 많은 편인 60t 가까운 무장을 탑재할 수 있다.

B-1B는 북한이 6차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등 연속 대형 도발에 나선 이후인 2017년 12월 항공기 260여대가 동원된 한미 연합공중훈련에도 참여했다.

이번에는 북한이 최근 동해 북방한계선(NLL) 이남 탄도미사일 발사, ICBM 발사는 물론 7차 핵실험 준비를 마무리한 상태에서 전개됨에 따라 한미가 현 상황을 6차 핵실험 당시만큼이나 엄중하게 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31일 시작한 비질런트 스톰에는 우리 공군 F-35A, F-15K, KF-16 전투기, KC-330 공중급유기 등 140여 대와 미군 F-35B 전투기, EA-18 전자전기, U-2 고공정찰기, KC-135 공중급유기 등 100여 대를 포함해 총 240여 대가 참여한다.
당초 지난 4일 종료 예정이었지만, 북한이 도발 수위를 높이면서 이날까지로 하루 연장됐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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