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이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방문해 반도체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양국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독일 대통령이 삼성전자 공장을 공식 방문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업슈타인마이어 대통령 내외는 이날 오전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찾아 반도체 1라인(P1)을 둘러봤다. 독일연방하원의원, 경제계 및 문화계 인사, 언론인, 수행원 등 60여명도 동행했다. 슈타인머이어 대통령은 메모리반도체 웨이퍼에 서명했다.
삼성전자는 경계현 DS부문장(사장)과 최시영 파운드리사업부장(사장) 등이 참석했다.
삼성전자는 독일 측에 한국의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지지를 요청하기도 했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의 전체 부지 규모는 289만㎡에 달한다. 이는 최대 6개 정도의 생산라인을 가동시킬 수 있는 규모다. 축구장 400개를 합친 크기의 세계 최대 반도체 생산기지다. D램·낸드플래시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초미세공정 제품을 생산한다.
지난 5월 방한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방문한 바 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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