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광역 버스 좌석예약제·중간 배차 확대.. 2층 전기버스 공급 속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1.07 11:17

수정 2022.11.07 11:17

/사진=뉴시스화상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출퇴근 시간대 승하차를 위해 수십미터씩 대기하는 승객을 분산시키기 위해 좌석예약제, 중간배차 등을 확대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7일 이런 내용을 포함한 '광역버스 안전관리체계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가안전시스템 점검회의'에서 논의된 광역버스 혼잡해소를 위한 인파관리 방안 등 회의 결과를 공유하고, 광역버스 입석대책의 추진 상황 등에 대해 점검했다.

대광위는 점검회의에 참석한 수도권 지자체, 운송업계에 광역버스 승객 밀집을 방지하기 위한 공급확대를 중점 추진하고 사전 안전점검 체계 구축을 통한 안전사고 예방 필요성을 당부했다.

특히 출·퇴근 시간대 전세버스 투입, 정규버스 증차 등 광역버스 운행 확대(482회)를 포함한 광역버스 입석대책의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10월 말 기준 전세버스 135대 중 46대(34%)가 투입됐고, 정규버스는 152대 중 56대(37%)에 그치고 있다.

입석 대책 추진 이후 하루 승객은 3만4000명, 출퇴근 승객은 1만7000명 증가한 반면, 입석 승객은 2400명 감소했다. 대광위는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수준에는 아직 못 미치고 있다"며 "당초 계획대로 연말까지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협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광위는 또 추가 증차없이 공급 확대로 입석 해소가 가능한 2층 전기버스 공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출퇴근 시간대 승하차를 위해 수십미터씩 대기하는 승객을 분산시키기 위해 좌석예약제, 중간배차 등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운송업계와 지자체 등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요청했다.

대광위는 전세버스 투입이 신속히 이뤄지도록 증차지원 사업의 지원기준 상향 등 지원 확대 방안을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에 적극 협의할 계획이다.


강희업 대광위 상임위원은 "출퇴근을 위해 광역버스를 이용하는 국민들이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혼잡 해소를 통한 안전 확보에 정부·지자체·운송업계 등은 공동으로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