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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만에 대면행사 '대한민국 농업박람회' 8만명 참여 '뜨거운 관심'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1.08 16:43

수정 2022.11.08 16:43

농업·농촌의 가치와 미래 비전 공유...다양한 체험행사도

2022 대한민국 농업박람회가 지난달 27일부터 나흘간 수원컨벤션센터 전시관 및 야외광장 일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관람객들이 농기계 체험을 하고 있다.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제공
2022 대한민국 농업박람회가 지난달 27일부터 나흘간 수원컨벤션센터 전시관 및 야외광장 일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관람객들이 농기계 체험을 하고 있다.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완화로 3년 만에 대면으로 진행된 '2022 대한민국 농업박람회'에 8만명이 참여해 농업·농촌의 가치와 미래 비전에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쌀 소비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위해 '쌀 체험관'에서 우리 쌀의 다양성과 우수성을 알리고 최근 밀가루 대용으로 각광받는 가루 쌀을 활용한 쿠킹클래스도 진행해 가족 단위 관람객에 인기를 끌었다.

■농업 가치·혁신·비전 전시관 인기
8일 농업계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 주관한 대한민국 농업박람회가 지난달 27일부터 나흘간 수원컨벤션센터 전시관 및 야외광장 일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행사는 농업의 과거·현재·미래를 주제로 진행됐다.
방문 인원은 7만9000명 이상으로 명실상부한 농업 분야 대표박람회로 올라섰다.

쌀 소비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쌀 농가를 위해 개막식 행사에서는 쌀을 활용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쌀 체험관'에서 우리 쌀의 다양성과 우수성을 알리고 가루 쌀을 활용한 쿠킹클래스도 진행됐다.

이번 박람회는 '기후위기와 식량안보' '새로운 기회 농업의 비전' '삶의 터전 농촌 재발견' 3가지 키워드로 구성됐다. 농업의 가치·매력·혁신·비전 4개 전시관으로 플리마켓, 승마체험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2022 대한민국 농업박람회가 지난달 27일부터 나흘간 수원컨벤션센터 전시관 및 야외광장 일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관람객들이 다양한 관람과 체험을 하고 있다.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제공
2022 대한민국 농업박람회가 지난달 27일부터 나흘간 수원컨벤션센터 전시관 및 야외광장 일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관람객들이 다양한 관람과 체험을 하고 있다.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제공

■'가루쌀' 등 식생활 트렌드 반영
식량 안보와 국민 식생활, 소비트렌드의 변화에 맞춰 개발된 '가루쌀'을 활용한 와플쿠킹과 빵 베이킹, 농업에 필요한 작업 로봇을 동작시키는 아그리코딩존 등 미래농업 전문가를 꿈꿀 수 있게 하는 콘텐츠가 어린이와 청소년들에 인기를 끌었다.

농업농촌 트렌드관과 세·바·농(세상을 바꾸는 농업) 컨퍼런스에서는 농업과 농촌이 우리 사회 트렌드의 중심에 서있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세·바·농의 농업분야 투자 전망에서는 임팩트 투자전문사인 소풍의 이학종 본부장, 식량위기 대한민국의 저자 남재작 박사, 236만명 구독자를 가진 투자콘텐츠 유튜버 슈카가 미래 핵심 비즈니스가 될 농업기술과 농업의 투자가치를 발표와 대담으로 풀어냈다.

농가와 농업단체의 활성화를 돕기 위해 박람회 기간 동안 온라인 농식품 판매기획전, 박람회장 야외광장 판매전을 진행, 3억원 이상의 판매액을 기록했다.


이종순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장은 "이번 박람회는 우리 농업·농촌이 가지고 있는 가치를 공감하고 미래 비전을 확산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농업·농촌의 과거, 현재, 미래가 국민과 이어지도록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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