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가 전통주 산업 활성화를 위한 ‘상생 협력’ 행보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제품 입점 위주의 기존 프로그램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전통주 산업 발전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지속 마련한다는데 의의가 있다.
회사 측은 지난 4일 신규 전통주 제품 11종 판매를 시작했다. 지난달 진행된 ‘신규 입점 전통주 품평회’를 통해 선정된 제품들로 고흥 유자주, 양주도가 별산 오디막걸리, 진안 블랙골드 등이 대표적이다.
홈플러스는 현재 16개 점포에서 판매 중인 전통주 제품을 내년까지 90% 늘린다는 목표다. 매년 신규 입점 제품 품평회를 개최하는 한편, 주류 담당 바이어가 지역 양조장에 직접 찾아가 제품을 발굴하는 ‘찾아가는 입점 품평회’를 신설해 안정적인 유통 판로를 지원한다.
고객 차원에서는 ‘양조장 투어 프로그램’으로 고객과의 접점을 늘리고 테마별 행사를 전개해 제품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형성한다는 방침이다.
다양한 기관·단체와 연계해 시너지도 낸다. 회사 측은 전통주 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역 양조장을 비롯한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국전통민속주협회 등과 협력 관계를 구축해왔다.
장주현 홈플러스 차주류팀 바이어는 “담당 바이어들이 제품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전통주 소믈리에 교육을 이수하고 상품 기획 역량을 계속 키워나갈 계획”이라며, ”상생과 협력을 실천함으로써 중소 협력사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홈플러스는 ESG 경영의 일환으로 상생·기여 등 사회 부문 중점 추진 과제를 수립해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 관심 더하기’를 실천하고 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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