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효신-박은태-카이-조정은-옥주현-윤공주 출연
[파이낸셜뉴스] 뮤지컬 ‘베토벤’의 월드 프리미어 캐스팅 라인업이 공개됐다.
9일 뮤지컬 ‘베토벤’의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이하 EMK)는 뮤지컬 배우 박효신, 박은태, 카이, 조정은, 옥주현, 윤공주가 이 대작에 출연한다고 밝혔다.
뮤지컬 ‘베토벤’은 세기의 천재 음악가 베토벤의 음악가적 면모와 함께 한 시대를 풍미한 한 인간이 내면의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을 중점적으로 담아낼 예정이다.
뮤지컬 ‘베토벤’은 ‘마타하리’, ‘웃는 남자’, ‘엑스칼리버’, ‘프리다’까지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작품을 선보여온EMK뮤지컬컴퍼니(이하 EMK)의 다섯 번째 오리지널 작품이다.
앞서 지난 2019년 극작가 미하엘 쿤체와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의 공동 기자간담회를 통해 처음 공개됐다. 내년 1월,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전관 개관 30주년 기념작으로 월드 프리미어로 상연된다.
총괄 프로듀서인 엄홍현은 “뮤지컬 ‘베토벤’은 제작사 EMK 뿐만 아니라 모든 창작진이 함께 모여 7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각기 가진 노하우의 최대치를 공들여 준비해온 대작인 만큼, 작품의 메시지와 아름다움을 가장 잘 전달할 수 있는 배우를 찾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 선발했다”고 밝혔다.
당대 최고의 작곡가이며 예술가이자, 고결한 영혼의 소유자인 루드비히 반 베토벤 역으로는 박효신, 박은태, 카이가 이름을 올렸다.
뮤지컬 ‘웃는 남자’, ‘모차르트!’ 등에 출연한 박효신은 베토벤의 섬세한 감성을 특유의 아티스트적 감성으로 재해석할 예정이다.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프랑켄슈타인’ 등에서 활약한 박은태는 고뇌와 환희로 점철된 삶을 살았던 베토벤의 인생을 그만의 주법으로 해석할 전망이다.
뮤지컬과 클래식을 오가는 카이는 뮤지컬 ‘벤허’, ‘엑스칼리버’ 등 초연작에서 ‘인생 캐릭터’를 구축한 경험을 바탕으로 베토벤의 심연까지 담아낼 예정이다.
정략결혼으로 안온하지만 공허한 삶을 살던 중 루드비히를 만나 그동안 갈구했던 삶의 의지와 열정을 발견하게 되는 안토니(토니) 브렌타노 역으로는 조정은, 옥주현, 윤공주가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드라큘라’, ‘지킬앤하이드’ 등에서 활약한 조정은은 운명의 사랑을 만난 안토니의 면모를 세심한 감정선으로 그려낼 전망이다.
뮤지컬 ‘엘리자벳’, ‘레베카’ 등에서 활약한 옥주현은 자신만의 세상에서 갇혀있던 베토벤을 세상 밖으로 꺼내주는 불멸의 연인으로 돌아올 전망이다.
마지막으로, ‘아이다’, ‘시카고’ 등 대작의 주연으로 열연한 윤공주는 시대의 통념을 뛰어넘어 자신의 삶을 찾아가는 안토니의 모습을 다채롭게 표현할 예정이다.
형의 천재성을 동경하며 사랑하는 루드비히의 동생이자 요한나를 만나 진정한 사랑의 가치와 기쁨을 알게 되는 카스파 반 베토벤 역으로는 이해준, 윤소호, 김진욱이 캐스팅됐다.
또 삶의 최우선 순위를 성공으로 둔 은행가로 타인의 평판에 민감한 프란츠 브렌타노 역으로는 박시원과 김성민이 분할 예정이다.
낭만주의 시인의 꿈을 가진 문학적 재능을 갖춘 여성이자, 프란츠 브렌타노의 동생인 베티나 브렌타노 역에는 전민지와 최지혜가 열연한다.
지적이고 세련된 변호사이지만 인간의 약점과 욕망에 대해 꿰뚫고 있는 날카로운 인간으로, 최고의 자리에 오르는 것을 목표로 하는 밥티스트 피초크 역에는 개성 강한 연기를 선보여온 이정수가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엘리자벳’, ‘모차르트!’, ‘레베카’ 등의 극작가 미하엘 쿤체와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가 각각 극작과 작곡, 오케스트레이션을 맡았다.
더불어, 독일에서 뮤지컬 ‘레미제라블’,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지킬앤하이드’ 등을 성공시킨 길 메머트가 연출로 참여하며,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벤허’ 등 연출가 왕용범이 협력 연출로 참여한다.
음악 감독 김문정과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엑스칼리버’, ‘벤허’ 등에서 활약한 문성우가 안무 감독으로 참여하며, 또한 뮤지컬 ‘웃는 남자’, ‘데스노트’ 등의 오필영 디자이너가 무대 디자인을 맡는다.
한편 뮤지컬 ‘베토벤’은 오는 15일 오후 3시 예술의전당 예매 사이트와 16일 오전 11시 멜론티켓, 인터파크티켓에서 프리뷰 티켓 오픈을 진행하며, 2023년 1월 12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상연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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