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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서 산 경찰복 입고 경찰 행세한 자율방범대 출신 40대 구속

뉴스1

입력 2022.11.08 15:44

수정 2022.11.08 16:46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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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정진욱 기자 = 서울 청계천에서 경찰 조끼와 수갑을 구입한 뒤 경찰을 사칭한 40대 남성이 구속됐다.

인천 삼산경찰서는 공무원자격사칭 등의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5일 오후 10시 51분쯤 인천시 부평시장 로터리 인근에서 구급활동을 하던 소방관에게 접근해 'OO지구대 소속'이라며 경찰을 사칭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당시 서울 청계천 노상에서 구입한 경찰관 조끼를 입고 있었으며 수갑, 삼단봉 등 11점을 지니고 있었다.


현장 순찰을 하던 삼산경찰서 강력계 형사들은 A씨의 행동이 이상하다고 여겨 검문을 진행한 뒤 그를 체포했다.


A씨는 "경찰 제복을 입고 경찰관 행세를 하면 기분이 좋아 범행했다"고 말했다.


A씨는 경찰관을 사칭해 여러번 적발됐으며, 경찰관이 되고 싶어 지역 자율방범대로도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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