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0일 오후 8시 롯데콘서트홀서 개최
[파이낸셜뉴스]
프랑스를 대표하는 오르가니스트 미셸 부바르가 오는 30일 오후 8시 2022 롯데콘서트홀 오르간 시리즈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다.
미셸 부바르는 1996년부터 툴루즈에 위치한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건축된 성 세르낭 대성당의 저명한 카바이예 콜 전속 오르가니스트를 지내고 있고, 2010년에는 베르사유 성당 왕립 채플의 수석 오르가니스트 4인 중 한 명으로 임명되었다.
파이프 오르간 음악은 연주의 완성도에 악기가 미치는 영향이 절대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오르간이 보유하고 있는 음색의 수와 종류, 또 파이프 정음 작업의 완성도에 따라 악기의 가능성이 무한히 변화하고, 이에 따라 연주자가 풀어내는 음악도 달라진다. 오르간 연주자만큼이나 악기를 만드는 장인들이 주목받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번 공연에서 미셸 부바르는 할아버지이자 프랑스 오르간 음악의 계보를 잇는 장 부바르의 작품을 비롯하여 바흐의 아리아, 4대의 하프시코드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 프랑스 전통에 기반을 둔 오르간 음악과 다채로운 프랑스 크리스마스 음악들을 연주할 예정이다. 미셸 부바르 오르간 리사이틀 티켓 가격은 R석 6만원, S석 4만원, A석 3만원이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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