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검찰 내부 감찰을 담당하는 대검찰청 감찰부장에 서울고검 감찰부장 출신 이성희 변호사(58·사법연수원 25기)가 임용됐다.
법무부는 지난 7월 한동수 전 대검 감찰부장 사임으로 공석이던 대검 감찰부장에 이 변호사를 신규 임용했다고 9일 밝혔다.
대검 감찰부장은 검사장급으로 임기는 2년, 연임이 가능하다. 전국 고등검찰청 5곳에 설치된 감찰지부를 총괄하며 검사 직무 감찰을 담당한다. 검찰 공무원의 재산 등록과 사무·기강감사, 사건 평정도 지휘·감독한다. 탄핵이나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은 경우를 제외하고는 파면되지 않고, 징계나 적격심사가 아니라면 해임·정직·감봉·견책 또는 퇴직 처분을 받지 않는 등 고도의 독립성이 보장되는 자리다.
이 신임 부장은 충남 홍성 출신으로 1996년 인천지검 검사로 임관해 창원지검 특수부장과 서울동부지검 형사부장, 서울중앙지검 외사부장, 서울서부지검 형사 2부장 등을 지냈다. 서울고검 감찰부장과 대전지검 차장검사를 끝으로 검찰을 떠나 2019년 9월부터 법무법인 담박에서 변호사로 활동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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