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법무법인 세종, 부실자산관리팀 발족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1.09 18:11

수정 2022.11.09 18:11

법무법인 세종이 부실자산관리 및 위기대응팀을 발족했다고 9일 밝혔다. 최근 인플레이션과 금리의 급등으로 인한 국내 금융시장의 자금경색으로 채권 및 실물시장의 부실사례가 급증하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함이다.

세종은 그동안 IMF와 2008년 리먼사태 등을 거치며 부실자산과 관련한 다양한 업무경험을 축적해 왔다.

부실자산관리팀에는 현재 세종에서 부동산과 기업금융, 도산회생 분야를 대표하고 있는 전문 변호사들이 전진 배치됐다. 부동산대체투자그룹을 이끌고 있는 이석 변호사(연수원 26기)와 금융그룹장을 맡고 있는 장윤석 변호사(연수원 30기), 도산팀 팀장인 최복기 변호사(연수원 30기)를 주축으로, 금융증권분쟁 전문 정진호 대표변호사(연수원 20기)와 건설부동산분쟁그룹장인 김용호 변호사(연수원 25기) 등 20여명의 전문가로 구성됐다.


부실자산관리팀은 특히 부동산개발 및 PF대출 관련, 기존 대출의 연장 내지 신규대출의 제한이 가져올 파장이 시장에서 우려되고 있는 만큼 이에 우선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또 자재 및 인건비의 급증으로 부동산 개발현장에서의 사업주, 시공사 및 대주 간의 분쟁도 늘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PF대출, 공사계약 및 관련 소송 법률 수요에도 대비하고 있다.

이석 변호사는 "현재 각종 부동산개발사업의 브릿지대출 연장, PF대출 실행 및 공사도급 변경 등과 관련해 차주나 시공사로부터의 계약해석 및 분쟁성자문 의뢰가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부실자산관리팀은 부실자산의 최종 해결점이라 할 수 있는 도산/회생절차에도 법률적인 조력을 제공할 예정이다. 쌍용차 회생자문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세종은 최근 문제되고 있는 강원도 레고랜드 사업주체인 중도개발공사의 ABCP 채무불이행 및 회생절차 신청 가능성으로 인해 중도개발공사와 상가부지 매매계약을 체결한 업체에게 중도개발공사의 회생절차 개시신청에 대한 대응방안, 중도금대출 대주단과의 협상 방안 등에 대한 자문을 진행 중이다.


오종한 세종 대표변호사는 "부실자산관리팀은 금융과 부동산, 도산 이렇게 세 분야의 전문성이 합쳐져서 만들어진 융합팀"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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