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진에어는 일반직, 정비직, 운항승무원 등 임직원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CPR)과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 교육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9일 진에어 마곡 본사에서 시작돼 부서별로 인원을 나누고 연말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교육 과정은 심정지 등의 응급 상황에서 일반인도 할 수 있는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을 실습하는 형태로 구성됐다. 내부 의료인과 CPR 강사 자격증 소지자가 교육을 담당하고, 효과적인 실습을 위해 훈련 인원은 회당 10명 이내로 제한했다.
진에어 객실승무원은 기내 응급 상황 시 즉각 대처를 위한 심폐소생술 과정이 포함된 안전 교육을 이수해야만 비행에 투입될 수 있다.
안전 훈련을 받은 객실승무원은 실제 위급 상황에서 시민에게 도움을 주기도 했다. 지난 9월 18일 진에어 객실승무원 2명은 김포공항 보안검색대 근처에서 쓰러진 50대 남성을 발견하고 즉각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위급 상황에서 구해낸 바 있다.
진에어 관계자는 “안전 운항을 위한 기내 응급 상황 대처 훈련은 물론이고 일반 임직원들이 예기치 않은 위급 상황에서도 실질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안전 훈련을 꾸준히 시행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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