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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尹대통령 전화받은 게 없다.. 친윤계 아닌 듯"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1.10 11:17

수정 2022.11.10 13:08

尹대통령, 친윤계 의원들에게 전화로
소극적인 당 지도부에 대한 불만 전해
정진석 "저는 전화받은 게 없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11.10/뉴스1 /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11.10/뉴스1 /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리는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2.11.10. 뉴시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리는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2.11.10.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이 친윤계 의원들에게 전화를 걸어 '소극적인 당 지도부'에 불만을 표했다는 본지 보도와 관련해 "저는 전화를 받은 적이 없다"라고 10일 밝혔다.

정진석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비대위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이 친윤계 의원에게 전화를 걸어 불만을 표했다'라는 본지 보도와 관련 "저는 전화 받은 것이 없는 것 보니까 친윤계가 아닌 것 같다"라며 일축했다.

전날 본지는 윤 대통령이 최근 이태원 압사 참사를 비롯한 최근 주요 이슈에 대해, 당 지도부의 '안이하고 소홀한 대응'을 놓고 강력하게 불만을 토로했다고 보도했다.
거대야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 국민의힘을 패싱한 채 대통령실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지만 엄호해야 할 여당 지도부가 소극적 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는 게 윤 대통령 판단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최측근 인사인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책임론에 대한 당의 미온적 대응,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이태원참사 국정조사 수용 가능성을 밝힌 점 등을 두고 친윤계 의원들에게 전화를 걸어 아쉬움을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8일 국정감사에서 강승규 시민사회수석, 김은혜 홍보수석이 "웃기고 있네"라는 메모와 관련 해명과 사과를 했음에도 주호영 운영위원장이 퇴장 조치한 것을 두고도 윤 대통령이 불만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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