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대한민국 첫 골의 주인공은 어떤 선수일까.
한국문화스포츠마케팅진흥원은 지난 10월 14일부터 27일까지 2주간 대한민국 20~60대 국민 314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2022카타르월드컵’ 관련 설문 결과를 발표했다.
첫 골의 주인공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반 이상이‘손흥민’(53.7%)을 선택했다. 지난 ‘2018러시아월드컵’ 관련 설문에도 첫 골의 주인공으로 ‘손흥민’이 꼽혔으며, 멕시코와의 경기에서 골문을 열어 국민들의 예상을 적중했다. 계속해서 ‘황희찬’(10%), ‘황의조’(7.8%), ‘김민재’(5.9%), ‘이강인’(5.7%) 등이 이름을 올려 기대감을 높였다.
큰 활약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되는 선수에 관한 문항에도 ‘손흥민’(48.2%)이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이어 ‘김민재’(20.6%), ‘이강인’(6.2%), ‘황희찬’(4.5%), ‘황의조’(2.8%) 순으로 꼽았다.
한국 대표팀의 예상 성적에 관한 문항에는 ‘16강 진출’(43.8%)을 예상하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고, 조별리그 탈락(21.8%), 8강 진출 (16.1%), 4강 진출(9.4%), 우승(5.4%), 결승 진출(3.6%)로 집계됐다.
24일 열리는 우루과이와의 첫 경기 결과에 관한 문항에는 ‘승리’(44%), ‘무승부’(30.9%), ‘패배’(25.2%)로 한국이 승리할 것으로 예측했다. 우승 국가를 묻는 문항에는 32개의 국가 중 ‘브라질’(35.5%), ‘독일’(13.8%), ‘프랑스’(11.3%) 순으로 우승을 차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경기 시청에 관한 물음에는 응답자 54.5%가‘모든 경기를 시청’하겠다고 답했으며, ‘일부만 시청’(32.1%),‘하이라이트만 시청’(12.3%)의 응답이 이어졌다. ‘시청하지 않겠다’라는 응답은 1%에 불과했다. 경기를 시청하겠다는 응답자의 대부분이 경기 시간에 맞춰 ‘TV로 시청’(74.7%) 하겠다고 답했으며, ‘인터넷 중계 시청’(23.2%)이 뒤를 이었다.
한국문화스포츠마케팅진흥원 김재현 이사장은 “한일월드컵 20주년을 맞은 2022카타르월드컵이 글로벌 공통 언어인 축구라는 상품을 통해 코로나로 지친 국민들이 아픔을 넘어 하나가 되어 희망을 되찾고, 다시 한번 2002년의 영광이 재연되길 기대한다. 최근 부상을 입은 손흥민 선수가 강한 의지와 국민들의 뜨거운 응원으로 무사히 복귀하여 좋은 경기를 보여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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