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수집품 투자 플랫폼 트레져러(Treasurer)는 NH투자증권에서 전략적 프리A 브릿지 투자를 유치했다고 10일 밝혔다.
트레져러는 파인 와인, 명품 시계, 레어 위스키 등 고가 수집품을 최소 100원 단위부터 분할 투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명품 조각 투자 플랫폼이다.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엔진을 활용해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주요 옥션, 직거래 사이트, 커뮤니티에서 하루 100만건이 넘는 물품의 거래 데이터를 수집, 객관적인 시장 가격 데이터 분석해 수집품을 선정·판매한다는 설명이다.
트레져러 관계자는 “전략적 투자 유치를 통해 꾸준히 가치가 상승하는 블루칩 수집품을 선별해 제공하는 플랫폼을 개발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며 “최근 불안하게 변동성이 커진 증시 대비 상관관계가 낮은 고급 와인 등의 대체 투자 자산을 조각으로 제공함으로써 2022년 10월 한 달 동안에만 6개의 조각 모집 상품을 매각, 수익화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변동성이 낮은 블루칩 자산을 트레져러 플랫폼에서 편리하게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트레져러는 이번에 확보한 투자금을 통해 혁신금융서비스 신청, 와인 관련 비즈니스 확장, WEB3 서비스 개발 등을 추진한다. NH투자증권과 협업을 통해 고객 예치금을 안전하게 관리하고 전통적인 주식 투자에 관심 있는 고객들에게 기존에 투자 기회가 없었던 고급 와인, 시계 등의 자산에 대한 투자 기회를 제공하는 게 목표다. 이번 투자 유치로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수집품 투자 니즈가 많은 홍콩, 미국, 영국 등으로도 서비스를 확장할 예정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