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산업용 로봇, 가정용 로봇, 신뢰성, EMC(전자기적합성) 분야에 대한 ‘TUV NORD 지정시험소’ 자격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지난 7월, 독일 대표 인증기관인 TUV NORD 코리아와 업무협약식을 체결한 후, 상호협력의 결과물로 지난 10월 24일 TUV NORD로부터 산업용 로봇 (1개 규격), 가정용 로봇 (6개 규격), 신뢰성 (27개 규격), EMC (66개 규격) 분야에 지정시험소 자격을 획득했다.
이번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의 TUV NORD 지정시험소 지정은 국내 로봇 기업의 유럽 시장 진출에 필요한 인증획득을 지원하고자 추진됐다.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로봇 TUV NORD 인증 획득을 위해 국내 로봇 기업은 해외 시험소를 이용함에 따라, 해외 엔지니어와 소통애로, 배송 비용 발생, 긴 시험 시간 소요뿐만 아니라 기술유출의 위험까지도 노출 되어있는 상황이었다.
이러한 국내 로봇 기업들의 유럽 인증의 문제들을 해소를 위해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유럽 인증에 요구되는 시험을 국내에서 수행 가능하도록 TUV NORD 지정시험소 자격을 획득하였으며 앞으로는 본격적인 유럽 인증에 필요한 다양한 시험평가를 수행할 예정이다.
손웅회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은 “이번 지정시험소 지정은 국내 로봇 기업의 유럽시장 진출을 위한 인증·시험 지원을 위한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유럽 뿐 아니라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등 각 대륙 시험인증기관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해 국내 로봇기업이 해외 판로를 개척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지속적으로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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