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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ACL 이끈 김동헌, 송범근·조현우 제치고 K리그1 선방지수 1위

뉴스1

입력 2022.11.11 11:49

수정 2022.11.11 11:49

인천 유나이티드의 골키퍼 김동헌(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인천 유나이티드의 골키퍼 김동헌(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인천 유나이티드의 수문장 김동헌(25)이 올 시즌 K리그1에서 최고의 선방지수를 자랑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5월부터 분석한 K리그 골키퍼 선방지수에 따르면 김동헌이 2022시즌 누적 1위를 차지했다"고 11일 밝혔다.

선방지수는 골키퍼에게 날아오는 유효슈팅의 기대득점값(xGOT, Expected Goal on Target)에서 해당 골키퍼가 허용한 실점을 뺀 수치다. 피유효슈팅의 기대득점값이 높을수록 막아내기 어려운 슈팅을 많이 맞이했다는 것이고, 실점이 적을수록 막아낸 슈팅이 많다는 뜻이다.

김동헌은 올 시즌 25경기에 출전, 유효슈팅을 총 107차례 맞이했다.
이중 기대 득점 값은 29.35였지만 실제로는 22골만 허용해 선방지수 7.35를 기록했다. 이는 올 시즌 절반 이상 출장한 K리그1 골키퍼 중 가장 높다.

인천의 U-18팀을 거쳐 2019년 인천에 입단한 김동헌은 5월부터 7월까지 세 달 연속 K리그1 선방지수 TOP5에 이름을 올리는 등 인천의 골문을 든든히 지켰다. 이런 김동헌의 활약으로 인천은 K리그1 4위를 마크, 창단 후 처음으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획득했다.

김동헌의 뒤를 이어 전북 현대 수문장 송범근(25)이 선방지수 6.55로 2위에 올랐다. 송범근은 35경기에 출전, 34실점으로 0점대 실점률을 기록했다. 3위는 2.52를 기록한 울산 현대 조현우(31)다. 조현우는 기대실점은 35.52였지만, 실제실점은 33골이었다.

K리그2에서는 부천FC 최철원(28)이 선방지수 10.65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37경기에서 맞이한 유효슈팅은 총 141개였고, 기대실점은 47.65였다.
최철원은 기대실점보다 10골 적은 37골만 내줬다.

이승빈(32·안산)은 부상으로 이탈하기 전 30경기에서 선방지수 5.95를 기록해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4.66을 기록한 이상욱(32·김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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