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송상현 기자 = '라임자산운용 사태'의 핵심 관계자로 1000억원대 횡령 혐의를 받는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11일 재판을 앞두고 전자팔찌를 끊고 도주했다.
서울남부지검은 이날 오후 1시30분쯤 김 전 회장이 경기 하남시 팔당대교 인근에서 도주했다고 밝혔다.
김 전 회장은 이날 오후 3시 서울남부지법에서 라임사태 관련 공판을 앞두고 있었다.
김 전 회장은 스타모빌리티의 회삿돈을 비롯해 재향군인회(향군)상조회와 수원여객의 자금 등 약 1000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전 회장은 정치권과 검찰에 금품과 향응을 제공한 혐의 등으로 2020년 5월 구속 기소됐다가 지난해 7월 보석으로 석방됐다.
2일에는 남부지검이 김 전 회장의 재산 65억원 상당을 추징보전하기도 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