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군산=강인 기자】 전북 군산 새만금국가산업단지에 2000억 원 규모 이차전지 음극재 제조시설이 들어선다.
전북도와 새만금개발청, 군산시, 한국농어촌공사는 11일 대주전자재료㈜와 새만금국가산단에 ‘이차전지 음극재 제조시설’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대주전자재료는 2026년까지 2045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산단 6공구 18만7000㎡ 부지에 공장을 짓고 직원 191명을 신규로 채용한다.
대주전자재료는 1981년에 설립된 전자 부품용 소재 생산 전문기업으로, 2019년부터 이차전지용 실리콘계 음극재를 상용 생산하며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새만금에 건설하는 제3공장은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생산품 대부분을 이차전지 핵심 시장인 유럽·북미 등에 수출할 예정이다.
임일지 대주전자재료 대표이사는 “가파르게 상승세를 타고 있는 이차전지 시장상황에 맞춰 안정적인 공급체계를 갖추고, 지속적인 투자로 고용확대와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새만금은 이차전지 핵심소재 생산과 폐배터리 자원순환 사업 등을 연계한 전기차 배터리 산업의 허브로 발전할 것이다”면서 “대주전자재료의 안정적 정착과 원활한 사업운영을 위해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환영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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