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용산경찰서 정보계장 숨진 채 자택서 발견

이진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1.11 14:52

수정 2022.11.11 14:52

경찰청 특별수사본부 직원들이 2일 오후 서울 용산경찰서 압수수색을 마치고 경찰서를 나오고 있다. 이날 이태원 참사 사건을 조사하는 경찰은 특별수사본부를 꾸려 서울경찰청, 용산경찰서, 용산구청 등 8곳에 대해 압수수색했다.사진=뉴시스
경찰청 특별수사본부 직원들이 2일 오후 서울 용산경찰서 압수수색을 마치고 경찰서를 나오고 있다. 이날 이태원 참사 사건을 조사하는 경찰은 특별수사본부를 꾸려 서울경찰청, 용산경찰서, 용산구청 등 8곳에 대해 압수수색했다.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이태원 참사 관련 위험성을 알리는 내부 보고서를 삭제한 혐의를 받고 있는 용산경찰서 정보계장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강북경찰서 관계자는 11일 "금일 오후 12시45분경 용산서 전 정보계장이 자택에서 사망한 채 가족에 의해 발견됐다"며 "극단적 선택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해드리기 어려움을 양해바란다"고 말했다.

경찰은 발견 당시 상황으로 미뤄 정 경감이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구체적인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
정 경감은 정보보고서를 작성한 정보관의 업무용 PC에서 문건을 삭제하고 이 과정에서 정보과 직원들을 회유·종용했다는 의혹으로 경찰 특별수사본부(특수본)에 입건돼 수사를 받고 있었다.
특수본은 정 경감과, 상관인 김모 전 정보과장(경정)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증거인멸·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하고 용산서 정보과 직원들을 차례로 불러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었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