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울 동대문구에서 무료급식소 '밥퍼'를 운영하는 최일도 다일복지재단 목사가 건축법 위반 등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1일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지난 8월 최 목사를 건축법 위반,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시는 사유지 불법 점거를 이유로 최 목사를 고발했다가 사회적 약자를 위한 무료급식소에 대한 제재가 지나치다는 비판이 나오자 취하했다.
그러나 이후 한 시민이 동일한 내용으로 최 목사를 거듭 고발하면서 경찰 수사가 진행됐다.
밥퍼 건물을 둘러싼 동대문구청과 재단 간 갈등은 지속되고 있다. 구청은 지난달 재단 측에 1차 시정명령을 발송했지만 재단 측은 새로 지을 자금이 없다며 이를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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