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무료급식소 '밥퍼' 최일도 목사 건축법 위반 혐의 檢 송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1.11 17:33

수정 2022.11.11 17:33

'밥퍼' 본부 무단 증축 혐의, 서울시 고발장 제출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17일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 무료급식사업 밥퍼나눔운동(밥퍼) 본부 모습. 서울 청량리 일대에서 34년째 이어지고 있는 밥퍼나눔운동이 최근 서울시·지역 주민과의 갈등 속에 위기를 맞았다. 서울시는 지난 10일 동대문경찰서에 다일복지재단(다일공동체) 대표 최일도 목사를 상대로 건축법 위반 혐의 고발장을 제출했다. 최 목사가 시유지인 동대문구 답십리동 553번지 일대에서 지난해 6월부터 무단으로 증축 공사를 진행했다는 이유다. 2022.1.17 hiho
'밥퍼' 본부 무단 증축 혐의, 서울시 고발장 제출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17일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 무료급식사업 밥퍼나눔운동(밥퍼) 본부 모습. 서울 청량리 일대에서 34년째 이어지고 있는 밥퍼나눔운동이 최근 서울시·지역 주민과의 갈등 속에 위기를 맞았다. 서울시는 지난 10일 동대문경찰서에 다일복지재단(다일공동체) 대표 최일도 목사를 상대로 건축법 위반 혐의 고발장을 제출했다. 최 목사가 시유지인 동대문구 답십리동 553번지 일대에서 지난해 6월부터 무단으로 증축 공사를 진행했다는 이유다. 2022.1.17 hihong@yna.co.kr (끝)

[파이낸셜뉴스] 서울 동대문구에서 무료급식소 '밥퍼'를 운영하는 최일도 다일복지재단 목사가 건축법 위반 등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1일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지난 8월 최 목사를 건축법 위반,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시는 사유지 불법 점거를 이유로 최 목사를 고발했다가 사회적 약자를 위한 무료급식소에 대한 제재가 지나치다는 비판이 나오자 취하했다.

그러나 이후 한 시민이 동일한 내용으로 최 목사를 거듭 고발하면서 경찰 수사가 진행됐다.

밥퍼 건물을 둘러싼 동대문구청과 재단 간 갈등은 지속되고 있다.
구청은 지난달 재단 측에 1차 시정명령을 발송했지만 재단 측은 새로 지을 자금이 없다며 이를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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