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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5호선 김포 간다…김병수-오세훈 협약체결

강근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1.11 23:44

수정 2022.11.11 23:44

김병수 김포시장(오른쪽)-오세훈 서울시장(가운데)-김태우 강서구청장 11일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연장’ 업무협약 체결. 사진제공=김포시
김병수 김포시장(오른쪽)-오세훈 서울시장(가운데)-김태우 강서구청장 11일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연장’ 업무협약 체결. 사진제공=김포시

【파이낸셜뉴스 김포=강근주 기자】 김병수 김포시장-오세훈 서울시장-김태우 강서구청장은 11일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연장’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추가 검토사업으로 반영된 ‘서울5호선 김포연장(방화역~김포)’이 신규 사업으로 수정돼 조속히 시작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 간 협력한다는 내용이 업무협약 골자다.

국토교통부는 이에 앞서 5호선 김포연장을 추가 검토사업으로 반영하면서 ‘차량기지 등 관련시설에 대한 지자체 간 합의’를 전제조건으로 내걸었다. 경제적 타당성 확보를 위한 대규모 택지조성 계획과 함께 지자체 합의라는 최대 난제가 풀리면서 5호선 김포연장 사업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김포시는 5호선 김포연장이 국가철도망구축계획 ‘추가 검토사업’에서 ‘신규 사업(본 사업)’으로 업그레이드해 신속하게 추진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5호선 김포연장은 그동안 지자체 합의라는 전제조건을 해소하지 못해 답보상태에 머물렀으나 작년 5월 오세훈 서울시장이 홍철호 전 국회의원과 면담에서 ‘사전 전제조건 없는 5호선 연장’에 합의했다.

올해 4월에는 김병수 국민의힘 김포시장 후보와 만남에서도 같은 의지를 표명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후 오세훈 시장과 김병수 시장이 지방선거 당선 즉시 협의를 재개해 이날 최종 합의에 이르렀다.
이와 별도로 김병수 시장은 김태우 강서구청장과도 꾸준히 협의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포시-서울시-강서구 11일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연장’ 업무협약 체결. 사진제공=김포시
김포시-서울시-강서구 11일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연장’ 업무협약 체결. 사진제공=김포시

김병수 시장은 6.1 지방선거 당시 “(당선되면) 임기 안에 서울 5호선 김포연장 착공계획을 마련하지 못하면 차기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고 발표했으며, 최근 김포시의회 정례회에서도 “서울5호선 김포연장 사업은 누구보다 제가 잘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실무협의를 직접 다녔다”고 밝힌 바 있다.

김병수 시장은 업무협약식에서 “지방선거 마지막 유세 날 한 아이와 손가락을 걸고 ‘부끄럽지 않은 시장이 되겠다’고 약속했던 기억을 가슴 깊이 새기고 있다”며 오늘은 김포 미래인 우리 아이들과 한 약속 중 일부를 지키는 뜻깊은 날”이라고 말했다.


또한 “추가 검토사업 전제조건이 해소된 만큼, 대도시권광역교통시행계획 및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본사업으로 반영돼 하루빨리 예비타당성조사 등 후속 절차가 이행되도록 모든 행정력을 쏟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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