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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버즈2프로 vs 에어팟프로2'…CNN은 삼성에 '손'

김준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1.13 11:06

수정 2022.11.13 11:06

무선이어폰 비교평가
"종합우승은 갤버즈"
ANC·배터리는 에어팟이 우위
에어팟프로2(왼쪽)와 갤럭시버즈2프로. CNN 캡처
에어팟프로2(왼쪽)와 갤럭시버즈2프로. CNN 캡처
[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의 최신 무선이어폰 '갤럭시버즈2프로'의 일부 핵심기능이 경쟁사 애플의 최신 제품 에어팟프로2보다 더 낫다는 평가가 나왔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 CNN은 최근 '애플 에어팟 프로2와 삼성 갤럭시 버즈2 프로의 대결, 어느 이어버드가 더 좋은가'라는 기사를 게재, 종합적으로 갤럭시버즈2프로의 손을 들어줬다.

CNN은 제품평가 전문매체 'CNN언더스코어드'를 통해 에어팟프로2 대비 갤럭시버즈2프로의 장점을 꼽았다. △더 편안 착용감 △넓은 음역대 △고해상도 오디오 등 이어폰의 기본적·핵심적 기능들이다.

매체는 착용감 평가에 대해 "에어팟 프로는 상징적인 외관(iconic look)을 자랑하지만, 갤럭시버즈2프로가 더 편안하다(comfier)"고 평가했다. 리뷰를 진행한 맥스 본돈노는 "가볍고 거슬리지 않아 착용하고 있는지조차 쉽게 잊어버릴 정도"라고 치켜세웠다.

이외 IPX7 등급의 방수 서능, 4가지 색상을 통한 선택권 다양화, 무광택 처리를 기반으로 한 마모 차단 등도 좋은 점수를 받았다.

오디오 기기의 핵심 성능인 음질 평가에서도 갤럭시버즈2프로가 더 나은 평가를 받았다.


CNN은 두 제품 모두 훌륭한 음질을 제공하지만 24비트의 고해상도(hi-fi) 오디오 스트리밍이 가능한 갤럭시버즈2프로가 더 낫다고 손을 들어줬다.
매체는 음질이 보다 선명하고 전체적으로 더 깨끗하고 밝게 느껴진다고 덧붙였다.

반대로 에어팟프로2는 △액티브노이즈캔슬링(ANC) △주변음 허용 모드 △배터리 사용 시간 등에서 우위를 점했다고 매체는 평가했다.


CNN은 "에어팟 프로도 나쁘진 않지만, 종합 우승자로는 좀 더 편안한 디자인과 폭넓은 음역, 하이파이 오디오 지원 등을 갖춘 갤럭시버즈2프로를 뽑겠다"면서도 "두 제품 모두 훌륭한 만큼 아이폰 사용자는 에어팟이, 갤럭시 사용자는 갤럭시버즈가 더 적합할 것으로 보인다"고 부연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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