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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국힘, 말로만 ‘국민의 힘’인가…국조 반드시 진행돼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1.14 10:27

수정 2022.11.14 10:27

“성역 없는 진상 규명 반드시 필요”
“코로나 재유행 심각…정부 조치해야”
“레고랜드 사태, 김진태 확실히 책임져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이태원 참사 관련) 책임자의 형사적 책임을 엄정히 묻기 위해 반드시 '셀프 수사'가 아니라 특검이 필요하다. 국민 관심이 높고 당연히 국민도 참사 원인을 반드시 알아야 하기 때문에 국정 조사가 반드시 진행돼야 한다”며 “국민의힘은 말로만 '국민의 힘'이라고 하지 말고 진정으로 국민의 힘이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성역 없는 진상 규명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온 국민이 분노하고 슬픔에 빠져 있지만 아무도 이 사건에 책임지지 않는다. 책임지는 사람은 오로지 일선 공무원”이라며 “꼬리 자르기식 수사로 전혀 본질에 접근 못 할 뿐 아니라 오히려 사태 본질을 흐리고 왜곡 가능성이 커진다”고 했다.


그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폼 나게' 발언은 듣기 민망할 정도를 넘어 국민이 용서할 수 없는 망언"이라며 "수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은 현장 앞에서 그런 표현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참으로 놀랍다. 즉각 파면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했다.

이 대표는 “코로나19 7차 유행이 심각하다”며 “방역에서 혹여라도 큰일이 벌어지지 않게 정부가 방역에 선제적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도 했다.

또 "경제 상황이 계속 어려워진다.
특히 신용 불량 원인을 제공했던 '김진태 사태' 여진이 계속된다"며 “정부는 실질 대책을 서둘러야 하고, 채권 시장에 대혼란을 가져온 것에 김진태 강원지사는 확실히 책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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