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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민주당, 김건희 여사 활동 두고 '빈곤포르노 화보' 운운... 사과하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1.14 16:03

수정 2022.11.14 16:03

민주당, 김건희 여사 해외순방 중 심장질환 어린이 방문두고
"빈곤 포르노 화보"라고 비판하자
與 "진짜 외교참사는, 김정숙 여사의 인도방문" 반박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2일(현지시간) 프놈펜 선천성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14세 아동의 집을 찾아 건강상태를 살피고 위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2일(현지시간) 프놈펜 선천성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14세 아동의 집을 찾아 건강상태를 살피고 위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순방 중 김건희 여사의 심장질환 어린이를 방문한 것을 두고 "빈곤 포르노 화보 촬영"이라고 비판한 가운데 여당인 국민의힘이 즉각 사과를 촉구하고 나섰다.

양금희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14일 "민주당의 윤석열 대통령 해외순방에 대한 비이성적 정치공세와 폄하가 금도를 넘어도 한참 넘었다"며 민주당에게 발언에 대한 사과를 촉구하고 나섰다.

앞서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최고위회의에서 김 여사의 방문을 두고 "이번에도 여지없이 또 외교 참사가 발생했다. 김 여사의 빈곤 포르노 화보 촬영이 논란이 되고 있다"며 김 여사의 방문을 지적하고 나섰다.

양 대변인은 "(장 의원의 발언은) 민주당 최고위원회 공식회의상 발언이라고 도저히 믿을 수 없는 민주당의 망언참사이자 정치테러"라며 "가난과 고통을 구경거리나 홍보수단으로 삼을 수 있다는 발상자체가 기막힐 따름이며, 상대국과 아픈 어린이에게 외교적 결례와 모욕이자 상처"라고 비판했다.


이어 "윤리적, 정치적으로 규탄받아야 할 대상은 장경태 최고위원의 인식 자체이며, 규탄으로만 끝날 수 있는 일이 아니다"라며 민주당에 대한 사과를 요구했다.


신주호 부대변인도 "영부인이 선천성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환아의 집을 방문해 찍은 사진을 두고 폄화아 모함을 쏟아냈다"며 "진짜 외교참사는 대통령이 동행하지 않았음에도 대통령 전용기를 타고, 국민의 혈세로 청와대 직원을 대거 동행해 순방에 나서며 권력을 사유화한 김정숙 여사의 인도 방문"이라고 언급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김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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