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하(카타르)=뉴스1) 이재상 기자 = 월드클래스 공격수 손흥민(토트넘)의 존재감은 카타르 도하에서도 빛났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대회가 열리는 도하 시내 곳곳은 월드컵 열기로 뜨거웠다. 하마드 국제공항부터 시내 어느 곳을 가더라도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상징하는 문구 등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이 중 '백미'는 도하 시내 웨스트 베이 인근 건물들에 위치한 월드컵 스타들의 대형 현수막이었다.
카타르 월드컵 조직위원회는 대회 3개월 전부터 도하 시내 마천루에 출전국들의 간판 스타들의 대형 현수막을 내걸었다.
'뉴스1'은 14일 도하 시내를 둘러보면서 잉글랜드 대표팀 주장이자 손흥민의 팀 동료인 해리 케인을 비롯해 루이스 수아레스(우루과이), 버질 반 다이크(네덜란드), 네이마르(브라질), 가레스 베일(웨일스), 마누엘 노이어(독일) 등의 대형 현수막을 찾아볼 수 있었다.
특히 대형 쇼핑몰인 '시티 센터 도하몰' 건너편에 자리한 손흥민의 사진은 단연 눈길을 끌었다.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공동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은 한국 축구대표팀의 주장으로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한다.
최근 경기 중 안와골절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르며 우려를 낳았던 손흥민이었지만 "1%의 가능성만 있다면 나아가겠다"는 강한 의지로 대회 출전을 확정했다. 손흥민은 2014 브라질 월드컵,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이어 자신의 커리어 세 번째 월드컵을 앞두고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을 비롯한 한국 대표팀 본진이 14일 결전지인 도하에 입성했고, 손흥민은 태극전사 중 가장 마지막인 16일에 합류할 예정이다.
한국은 조별리그 H조에서 우루과이, 가나, 포르투갈과 경쟁한다.
'벤투호'는 오는 24일 오후 10시 우루과이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가나(28일 오후 10시), 포르투갈(12월3일 오전 0시)과 차례로 조별리그를 소화한다.
한국은 2010 남아공 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원정 16강 진출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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