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KX그룹이 3분기 누적 기준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15일 KX이노베이션(상장명 KX)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누적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62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 성장한 243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매출액 2889억원, 영업이익 741억원에 육박하는 수치다.
KX그룹은 방송송출·채널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지배회사 KX이노베이션을 필두로 주요 계열사에 반도체 부품 소재 및 SSD케이스를 생산하는 KX하이텍, 네트워크 보안 업체 넥스지, 셋톱박스 업체 인텍디지탈, 그리고 신라CC, 파주CC 등 레저기업들이 있다.
KX그룹은 이번 호실적 배경으로 주요 계열사의 역할을 꼽았다. 골프시장 피크아웃 우려에도 레저 계열사가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고, IT·제조 부문에서도 프로세스 개선에 따른 수율 개선 효과가 나타나며 실적 성장에 힘을 보탰다는 설명이다.
한찬수 KX이노베이션 대표이사는 “사명변경과 신사옥 이전 이후 기록한 첫 분기 실적이 매우 고무적”이라며 “모든 그룹사가 한 공간에 모인 만큼 의기투합해 4·4분기에도 성장 모멘텀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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