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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마켓워치]DS네트웍스-대우건설, 부산 남천동 메가마트 부지 우협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1.15 09:54

수정 2022.11.15 09:54

[파이낸셜뉴스] DS네트웍스-대우건설이 부산도시가스 본사 사옥 및 메가마트 남천점·아웃백·빕스 부지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매각 대상의 토지면적이 3만596㎡에 달해 대규모 공동주택 단지 개발이 가능한 곳이다. 광안대교 남단에 인접, 영구적인 광안대교와 바다 조망이 가능한 자산으로 평가된다.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부산도시가스와 본사 사옥(남천동 545) 및 메가마트(남천동 545-2), 아웃백(남천동 545-4), 빕스(545-5) 부지 매각자문사 CBRE코리아는 DS네트웍스-대우건설 컨소시엄을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화이트코리아-GS건설 컨소시엄, 현대건설 컨소시엄, DL이앤씨 컨소시엄 등은 고배를 마셨다.


토지는 모두 부산도시가스가 보유하고 있지만 건물의 소유권은 임차인이 보유하고 있는 형태다. 메가마트 남천점은 메가마트, 아웃백 남천점은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코리아, 빕스 광안점은 CJ푸드빌이 건물 소유권을 보유하고 있다.

다만 이들 임차인의 토지 임대 계약기간은 지난 7월 25~31일에 끝난 상태다. 2023년 7월 25일부터 2024년 6월 30일에 퇴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 내 재건축이 예정돼 있는 공동주택 단지는 5곳에 이른다. 약 6000세대가 신규로 공급될 예정인 만큼 핵심 주거 지역으로서 성장 가능성이 있다. 최근 분양이 완료돼 준공을 앞둔 '남천더샵프레스티지아파트'의 입주권은 분양가 대비 프리미엄이 형성되고 있다.

대중교통 접근성도 우수하다. 남천역까지 도보로 10분 안에 도달이 가능해서다. 반경 0.7㎞ 내 버스정류장은 약 28개, 버스노선은 16개에 달한다. 횡령대로를 통한 부산 도심으로 접근성도 양호하다.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남천중은 도보 통학이 가능해서다. 명문학군, 입시학원, 도서관 등은 물론 분포체육센터, 이기대공원, 남부체육공원, 유엔기념공원, 수영구청과 인접해있다. 경성대 및 남천동 상권도 도보로 접근이 가능하다.

IB업계 관계자는 "SK E&S는 공개매수를 통해 '부산도시가스의 경영활동 유연성을 높이고 종합에너지기업으로의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는데 이번 알짜 부동산 매각으로 어떤 투자를 할 지에 관심이 주목된다"며 "다만 배당을 대폭 늘릴 수도 있다.
부산도시가스의 배당성향은 2019년 20.4%에서 2020년 5.6%로 대폭 낮아진 바 있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도시가스는 2021년 12월 28일 SK의 자회사 SK E&S(에스케이이엔에스)의 완전 자회사가 됐다.
SK E&S는 주식 공개매수를 통해 부산도시가스를 상장폐지한 바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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