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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에 마련된 가상 경찰서... 비대면 상담서비스 개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1.15 10:48

수정 2022.11.15 10:48

▲ 부산남부경찰서가 메타버스에 가상 경찰서를 열고 비대면 상담서비스를 개시했다.
▲ 부산남부경찰서가 메타버스에 가상 경찰서를 열고 비대면 상담서비스를 개시했다.

【파이낸셜뉴스 부산】 부산남부경찰서가 메타버스에 비대면 상담창구를 열고 운영에 들어갔다.

부산남부경찰서(서장 문봉균)는 경찰 최초로 가상세계인 메타버스 공간에 ‘부산남부경찰서 in 메타버스’를 열고, 비대면 상담창구를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14일 열린 개서식에는 부산시자치경찰위원회와 반려견순찰대원, 녹색어머니회원, 외국인 치안봉사단, 부경대학교 컴퓨터프로그램 동아리 회장 등 관내 주민들도 다수 참가했다.

‘부산남부서 in 메타버스’는 전국 최초로 시도하는 비대면, 비접촉 경찰 서비스다. 네이버가 운영하는 모바일기반의 메타버스 제페토에서 아바타를 통해 활동할 수 있다.


부산남부서 in 메타버스에서는 비대면, 비접촉 상담서비스를 제공한다. 남부서는 이를 통해 은밀히 속으로 앓고 있는 암수범죄나 성폭력, 가정폭력, 학교폭력 상담의 창구로 활용할 예정이다. 민원인이 찾아와 아바타 상담요원에게 상담을 요청하면 일대 일 대화 방법으로 상담을 진행하며, 이는 112신고 이전의 단계에서 사전적으로 행하는 활동으로 비밀보장이 이루어진다.

또한 각 부서의 홍보부스 벽면을 활용해 경찰서 생활안전, 여성청소년, 교통 등 각과의 추진시책 홍보도 아울러 이루어질 예정이다.
향후 시민들 상대 회의와 교육도 2층 회의실인 황령마루, 각과 홍보부스 등에서 열 계획이다.

아울러 유치장 체험, 교통 체험 등 체험요소와 학생들이 재미있게 여길 수 있는 게임적 요소를 일부 가미하고, 포토존도 마련해 시민과의 심리적 거리를 좁힌다.


문봉균 부산남부경찰서장은 “메타버스는 가상세계와 현실세계를 융합해 우리 경찰의 지평을 확장해 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며, 정보통신기술의 발달로 변화하는 세대에 우리 경찰도 발맞추어 움직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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