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원성 여부 2~3일내 발표
[파이낸셜뉴스] 원주시 산란계 농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 방역당국이 긴급 방역에 나섰다.
강원도에 따르면 원주 A농가 농장주가 지난 13, 14일 사육하던 600여 마리의 닭이 폐사하자 방역 당국에 신고했다. 방역당국은 해당 농가에서 임상 검사, 폐사체 부검과 혈액, 분변 등 시료를 채취해 정밀 검사를 벌였으며 그 결과 ’H5형 양성‘으로 14일 확인됐다.
이에따라 방역당국은 농장간 확산을 막기위해 15일부터 강원도 전 지역, 경기와 충북 인접 지역 산란계 농장에 대해 24시간 이동중지 명령을 내렸다.
또 관계 공무원을 긴급 파견, 해당 농장에서 살처분과 매몰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인근 400여 농가와 40여 시설에 대한 소독과 정밀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고병원성 확진 여부는 2~3일 뒤 나온다.
도 관계자는 "이번 AI 항원 검출로 더이상 강원도에 안전지대가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타 농장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차단 방역에 모든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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