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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5G 품질 개선 안테나 기술 RIS 개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1.15 11:20

수정 2022.11.15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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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와 함께
무선 전파 방향 자유 조정하는
RIS 기술 개발
음영 지역 구축 통해 커버리지 확장 기대
KT 융합기술원 및 서울대학교 연구원이 RIS(지능형 반사 표면) 기술의 성능을 검증하고 있다. KT 제공
KT 융합기술원 및 서울대학교 연구원이 RIS(지능형 반사 표면) 기술의 성능을 검증하고 있다. KT 제공
[파이낸셜뉴스] KT가 음영지역까지 5세대통신(5G) 커버리지를 확대하고 무선 통신 품질을 개선할 수 있는 안테나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KT는 서울대학교 오정석 교수 연구팀과 함께 초소형 안테나 기술인 지능형 반사 표면(RIS)의 개발과 검증에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KT와 서울대가 공동 개발한 RIS 기술은 투명한 필름 또는 패널 형태의 초소형 안테나를 건물 유리나 벽면에 부착해 신호를 전파하는 기술이다. 초저전력으로 안테나 물질 특성을 제어해 전파의 투과 및 반사 방향을 조정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KT는 이번에 개발한 RIS 기술을 서울시 서초구 KT 연구개발센터에 적용, 사옥 내 5G 신호가 약한 음영지역에서의 무선 통신 품질을 개선하는 데 성공했다.
향후 무선망 기지국이나 중계기 장치를 구축하기 어려운 지역의 무선망 커버리지를 확장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KT는 "(RIS 기술은) 장소와 최적화 시간 등 구축 시 고려할 제약이 적고, 전파의 방향을 소프트웨어 방식으로 조정하므로 무선 품질을 효과적으로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KT는 향후 무선망 진화와 6G 기술 주도권 확보를 위해 RIS 기술을 비롯해 5G 진화 기술과 6G 요소 기술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KT 융합기술원 인프라DX연구소장 이종식 상무는 "이번에 개발한 RIS 기술은 다양한 무선망 환경에서 커버리지를 효과적으로 확장하는 새로운 기술이 될 것"이라며 "아픙로도 무선 네트워크 품질을 강화하는 기술 개발을 선도해 국내 5G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6G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오정석 교수는 "이번 KT와의 협력은 실제 사용 환경을 반영한 동시에 무선송수신 장치와 임의로 정렬해 설치해도 커버리지를 확장할 수 있는 대면적 크기의 RIS 기술을 성공적으로 개발 및 검증했다는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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