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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행정동우회, 희망의 연탄배달 봉사활동 '훈훈'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1.15 15:01

수정 2022.11.15 15:01

박종수 회장(오른쪽 두번째)을 비롯한 부산광역시행정동우회 회원들이 부산 동구에 있는 매축지 마을에서 직접 희망의 연탄배달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부산광역시행정동우회 제공
박종수 회장(오른쪽 두번째)을 비롯한 부산광역시행정동우회 회원들이 부산 동구에 있는 매축지 마을에서 직접 희망의 연탄배달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부산광역시행정동우회 제공


[파이낸셜뉴스] 부산광역시행정동우회(회장 박종수)는 15일 부산 동구에 있는 매축지 마을에서 희망의 연탄배달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 30세대에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부산연탄은행을 통해 연탄 500만원어치를 구입, 참여 회원 30명이 직접 세대별로 연탄 200장씩을 배달했다.

부산광역시행정동우회가 부산연탄은행과 인연을 맺게 된 것은 지난 2014년부터다.

지난 8년 동안 매년 400만~500만원을 지원해오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회원들이 낙후지역 마을을 찾아 직접 지게를 지고 연탄을 나르는 봉사활동에 나서고 있다.


이번 봉사활동에 참여한 박종수 부산광역시행정동우회 회장은 "실질적으로 몸으로 부대끼며 함께 할 수 있어서 뿌듯하다"며 "8여년 동안 인연을 맺어온 부산연탄은행을 통해 의미있는 봉사를 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면서 부산지역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부산광역시행정동우회는 부산광역시(산하사업소, 구·군 포함)에서 근무하다가 퇴직한 공무원 2500여명으로 구성된 비영리민간단체다.

단체의 회원 가운데 250여명이 사회공헌에 뜻을 같이해 십시일반 후원금으로 희망나눔기금을 조성하고 부산광역시행정동우회 희망나눔기금운용규칙을 제정해 그동안 국내외 사회공헌사업을 추진해 온 지 10여년이 넘었다.

이처럼 부산광역시행정동우회가 국외 사회공헌사업을 시작한 계기는 회원들의 뜻으로 6.25 참전국 중 에티오피아, 필리핀, 터키, 태국 등 나라의 어려운 사람들에게 보은의 차원에서 추진하게 됐다.

국외 지원사업으로 에티오피아 국민들의 가난 극복과 자립. 자활을 돕기 위해 지난 2010년 부터 2년간 염소 250마리(500만원 상당)를 지원한 바 있다.

식수난 해결을 위해 2013년부터 2년간에 걸쳐 우물 펌프설치, 지하수 개발에 월드비젼을 통해 2400여만 원을 지원했다.

국내 사업으로는 다문화가정, 이주민 지원 단체 등에 지원해오는 등 지난 10년여 동안 국내외에 총 2억7160만원을 지원했다.


올해도 연말까지 부산연탄은행을 비롯한 7개 사업(국내 1개, 국외 6개)에 지난해와 같이 11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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