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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 높아도 확 트여" 천장고 높은 아파트 인기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1.15 18:01

수정 2022.11.15 18:01

코로나19로 재택근무 등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최근 실사용 공간이 넓은 주거를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천장고를 높여 개방감을 주려는 시도가 늘고 있는 추세다.

15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최근 변화된 대표적인 건축 트렌드로 높은 천장고 설계가 꼽히고 있다.

천장고를 단 10㎝만 높여도 개방감, 체감 면적 증가 외에도, 높아진 만큼 창문 크기도 커져 일조량과 환기량을 개선할 수 있다. 또 공간활용 측면에서도 가구 배치가 쉽고, 수납장도 키울 수 있어 넉넉한 수납공간까지 확보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한화 건설부문이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에 공급 중인 '포레나 제주에듀시티'는 일반 아파트 대비 30㎝ 높은 2.6m 천장고 설계로 관심을 받고 있다.


신세계건설도 대구에서 2.5m 천장고 설계를 선보인 '빌리브 헤리티지'를 공급 중이다. 현대건설이 이달 중 대전에 공급 예정인 '힐스테이트 선화 더와이즈'에도 최고 2.6m 천장고 설계가 도입된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주거 공간의 쾌적성에 대한 니즈가 계속해서 커지고 있는 만큼, 천장고를 높이는 등 공간 확장에 주력한 단지에 수요자들의 관심은 계속될 것"이라며 "업계에서도 주거공간 규모를 키우는 이른바 '벌크업 사이징'에 주목하고 있어 이런 설계를 적용한 단지들의 공급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박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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