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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D-1' 올해도 수능 한파 없다…수험생 떨게 한 추위 옛말

뉴스1

입력 2022.11.16 06:00

수정 2022.11.16 06:00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7일 치러질 예정인 가운데 충북지역은 시험 당일 아침 최저기온이 영상권을 보이는 등 대체적으로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겠다.(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7일 치러질 예정인 가운데 충북지역은 시험 당일 아침 최저기온이 영상권을 보이는 등 대체적으로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겠다.(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청주=뉴스1) 강준식 기자 = 올해도 '수능 한파'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온난화 현상 등으로 점차 '수능 한파'가 사라지는 추세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17일 충북지역은 맑은 날씨와 함께 최저기온이 평년(영하 2도~영상 2도)과 비슷하겠다.

지역별 예상 최저기온은 청주 4도, 충주·진천·증평·옥천·단양 각 2도, 보은·영동 각 1도, 음성·괴산 각 0도, 제천 영하 1도다.

낮 최고기온은 청주·진천·보은·옥천·영동 각 16도, 충주·음성·증평·괴산·단양 각 15도, 제천 14도 등으로 10도 이상 오르겠다.

수능 당일 아침 최저기온이 영상권을 보이는 것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이다.


지난해 수능이 치러졌던 11월18일 당시 청주지역의 아침 최저기온은 4.9도, 낮 최고기온은 16.8도로 포근한 날씨를 보였다.

최근 10년간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졌던 때는 2014년 11월13일 영하 1.1도, 2017년 11월23일 영하 1.5도, 2020년 12월3일 영하 0.5도 등이다.

같은 기간 수능 당일 가장 포근했던 때는 2015년 11월12일 아침 최저기온 8.5도, 낮 최고기온 18도다.

수치만 놓고 볼 때 점차 '수능 한파'가 사라지고 있는 모양새다.

다만, 맑은 날씨에 일교차가 커지면서 수험생들이 시험장으로 향하는 새벽부터 아침 사이 짙은 안개가 낄 가능성이 크다.

기상청은 18일까지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특별 기상정보를 제공한다.


날씨누리 홈페이지 첫 화면의 '바로가기', '시험장예보'에서 시험장 이름을 검색하면 전국 시험장의 기상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청주기상지청 관계자는 "밤사이 기온이 떨어지면서 새벽부터 아침 사이 짙은 안개가 낄 가능성이 커 수험생 이동 시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라며 "낮에는 햇볕에 의해 기온이 상승해 아침과 낮의 기온 차가 10도 이상으로 크겠으니 체온관리를 위한 사전 대비가 필요하다"라고 조언했다.


충북지역에서는 올해 1만2630명의 수험생이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응시해 4개 지구, 38개 시험장에서 수능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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