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사장·구남로 일대서 내년 1월 24일까지…"안전관리 강화"
빛의 파도, 해운대해수욕장 밝힌다…'빛 축제' 18일 점등백사장·구남로 일대서 내년 1월 24일까지…"안전관리 강화"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부산 해운대구는 이달 18일부터 내년 1월 24일까지 '제9회 해운대 빛 축제'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축제는 '어게인(Again) 해운대 빛의 바다' 주제로 열린다.
지난해와 비교해 축제 구간은 2배로 늘리고 시민 참여 프로그램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운영한다.
이태원 참사 여파로 인해 점등식 등 행사 일부는 취소됐다.
구는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위로와 희망을 전하는 빛 전시회에 중점을 두고 축제를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구는 구남로 해운대광장, 해운대시장, 온천길, 해운대해수욕장을 빛 조형물로 꾸몄다.
특히 해운대해수욕장에 빛으로 파도를 형상화한 구간은 지난해 200m에서 400m로 확대했다.
7명의 미디어아트 작가가 만든 영상이 백사장을 배경으로 송출된다.
구는 축제 기간 오후 5시 30분부터 자정까지 빛 조형물을 점등한다.
해운대해수욕장 구간은 안전관리 문제로 밤 11시까지만 점등한다.
다음 달 25일 크리스마스 오후에는 해운대해수욕장 이벤트 광장에서 캐럴 경연대회, 유니세프와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공연, 200명의 산타 출정식 등도 열린다.
구는 축제 기간 안전을 위해 인파가 몰리는 곳곳에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인파 동선과 흐름을 관리한다.
구는 지역상인회와 비상 연락체계를 유지해 문제가 발생하면 신고를 받아 빠르게 조처한다는 방침이다.
김성수 구청장은 "유관기관과 협력해 시민 안전에 빈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위로와 희망을 전하는 축제로 운영하겠으며, 지역 상권에도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handbroth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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