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FTX 사태로 무너진 투자자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글로벌 거래소들이 잇따라 준비금 증명에 나서는 가운데 코빗이 자사가 보유한 가상자산 내역 관련 사항 전반을 공개하기로 한 것이다.
이번 결정으로 코빗 고객들은 홈페이지에서 코빗 거래소가 보유한 가상자산 수량과 지갑 주소를 매일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코빗에 상장된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리플(XRP) 등 가상자산에 대해 보유 수량과 이를 확인할 수 있는 지갑 주소 목록이 모두 공개된다.
코빗 측은 "머클트리(Merkle tree)를 이용한 총합 증명 방식을 채택한 해외 거래소들과 달리 지갑 주소 목록까지 모두 공개된다"며 "가상자산 보유량뿐만 아니라 거래내역까지도 투명하게 공개해 고객이 안전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코빗은 다른 가상자산도 지갑 주소 공개를 계속할 방침이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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