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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코로나 수능]7차유행 속 수능, 51만명 응시 확진수험생 2300명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1.17 08:48

수정 2022.11.17 08:58

코로나19 사태 이후 세번째 맞는 수능시험
체온체크, 시험장 내에서 마스크 쓴채 치러
7일 내 확진 수험생, 별도시험장서 수능 봐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7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태장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시험장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7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태장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시험장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유행 속에서 세번째 치러지는 2023학년도 수능이 17일 오전 8시40분부터 일제히 시작됐다. 올해 수능은 전국 84개 시험지구, 1375개 시험장에서 치러지며 수능에 응시한 지원자는 재수생을 포함한 n수생 14만2000여명을 포함해 50만8030명이다.

7차유행이 본격화된 가운데 치러진 수능이기 때문에 방역당국은 수능 계기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확진 수험생을 별도의 시험 공간에서 수능을 볼 수 있도록 했다.

전날 기준 코로나19에 확진된 수험생은 2317명으로 이들은 지난 10일부터 15일까지 확진된 수험생이다. 확진 수험생 중 지난 10일에 확진된 수험생 500명 격리 기간 7일이 지나 일반시험장에서 수능을 치르고, 나머지 확진 수험생들은 별도 시험장에서 수능을 치른다.


교육부도 이를 위해 별도 시험장 110곳(827실) 병원 시험장 25곳(108병상)을 준비했다. 입원 치료 중인 수험생 3명은 병원 시험장에서 수능 시험을 본다.

이날 수험생들은 입실 전 체온 측정과 증상 확인 과정을 거쳐 수능 시험장에 들어갔다.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지 않았기 때문에 모든 수험생들은 시험장 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책상 칸막이는 점심시간에만 설치됐다.

수능시험일인 이날은 혼잡을 막기 위해 관공서와 기업체 등의 출근시간이 '오전 10시 이후'로 늦춰진다. 또 수도권 지하철 등의 출근 혼잡 운행시간을 오전 6~10시로 2시간 연장해 운영 등 대중교통 증차해 혼잡을 최대한 방지한다. 시험장 200m 전방부터 대중교통을 제외한 차량 출입도 통제됐다.

영어 듣기평가가 진행되는 오후 1시10분부터 25분간은 항공기 이·착륙과 포·사격 등 군사훈련도 금지된다.
소음을 최대한 막아 시험에 영향을 주지 않기 위해서다.

한편 수능 시험 직후부터 21일까지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홈페이지를 통해 문제와 정답에 대한 이의신청을 받고, 29일 정답을 최종 확정한다.
수능 성적은 다음달 9일 수험생에게 개별 통지된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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