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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마한 대표 문화유산 '신창동 유적' 30년 연구성과 시민과 공유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1.17 09:23

수정 2022.11.17 09:23

18일 국립광주박물관과 함께 발굴 30주년 기념 학술대회 개최
광주광역시, 마한 대표 문화유산 '신창동 유적' 30년 연구성과 시민과 공유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마한 대표 문화유산인 '신창동 유적' 30년 연구성과를 시민과 공유한다.

광주시는 오는 18일 국립광주박물관과 공동으로 국가사적 '광주 신창동 유적' 발굴 30주년을 기념하는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광주 신창동 유적'은 지난 1963년 서울대 조사단이 옹관무덤을 조사하면서 학계에 알려졌다. 1992년 국도1호선 도로 개선 공사 과정에서 국립광주박물관에 의해 본격적으로 조사돼 155㎝의 벼껍질 퇴적층, 악기(현악기·찰음악기·북 등), 수레부속구(바퀴살·차축), 농경구, 무기, 제사 도구, 환호 등이 발견됐으며, 그 해에 국가지정문화재(사적)으로 지정됐다.

이번 학술대회는 전문가와 시민들이 '신창동 유적'의 연혁과 30년간의 축적된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보존과 활용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학술대회는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의 환영사와 '광주 신창동 유적'이 세상에 선보이는데 기여한 이건무(전 국립중앙박물관장, 전 문화재청장), 조현종(전 국립광주박물관장) 관장의 축사와 기조강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광주 신창동 유적'의 연혁 및 농경, 경관, 교류 등을 주제로 '신창동 유적 발굴 30년, 회고와 성과'(조현종, 전국립광주박물관장), '신창동 유적 시기의 한반도 남부 농경문화'(김민구, 전남대 교수), '신창동 유적 출토 외래계 유물의 새로운 이해'(정인성, 영남대 교수) 등 발표와 서울대 권오영 교수가 좌장을 맡은 토론이 이어진다.


광주시와 국립광주박물관은 이번 학술대회를 '신창동 유적'에 대한 보존·정비, 마한역사문화권 정비 및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 등 역사관광자원 개발을 위한 광주시와 국립광주박물관의 협력의 시발점으로 향후 협력관계를 확대·강화할 계획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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