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뇌출혈 영상 의료 솔루션, 다수 의료기관 공급 평가
[파이낸셜뉴스] SK㈜ C&C가 개발한 AI 뇌출혈 영상 의료 솔루션 '메디컬 인사이트 플러스 뇌출혈'이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SK㈜ C&C는 '2022 아시아대양주정보산업기구(ASOCIO, 아소시오) 테크 엑셀런스 어워즈'에서 '헬스테크 어워드'를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SK㈜ C&C에 따르면, 뇌출혈 영상 판독 인공지능(AI) 솔루션을 다수 의료기관에 적용해 빠르고 정확한 환자 진료를 도왔으며, 의료 리소스가 부족한 비수도권 보건의료원 지원을 통해 의료 취약지역 해소에도 노력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또한, 동종 분야 유망 스타트업들과 의료 AI 얼라이언스 결성으로 산업 발전에 기여한 부분도 인정받았다.
SK㈜ C&C 윤동준 헬스케어그룹장은 "아시아·대양주는 소비인구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디지털 헬스케어에 대한 관심이 높은 시장"이라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국내 우수한 기술을 활용한 뇌출혈 AI 솔루션 임상 적용이 아시아·대양주 지역까지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소시오 테크 엑셀런스 어워즈'는 전 회원국이 △ICT 전반에 대한 혁신 분야 △ICT 정책분야 △헬스케어 분야 △사이버보안 분야 등 8개 카테고리별 각 1개씩, 최대 8개 기업 및 기관을 추천하고 아소시오 심사 및 승인을 거쳐 우수 기업을 선정한다.
SK㈜ C&C는 2019년부터 서울대학교병원 및 아주대학교병원과 협력해 AI 기반 의료 영상 솔루션을 개발해왔다.
메디컬 인사이트 플러스 뇌출혈은 뇌 CT영상을 수초 내로 분석해 98% 이상 정확도로 출혈 위치와 이상 여부를 의료진에게 바로 알려주는 서비스다.
놓치기 쉬운 작고 미세한 출혈도 신경두경부 영상의학전문의 수준으로 판독한다. 작년 8월 AI 뇌출혈 진단 의료기기 중 국내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3등급 의료기기 품목 허가도 받았다.
메디컬 인사이트 플러스 뇌출혈은 서울, 경기, 인천, 대구 등 전국 권역별 주요 종합병원 30여개 의료기관에 공급됐으며, 강원도 평창군, 전라북도 무주군, 경상북도 울릉군 보건의료원 등 공공의료기관에도 공급돼 의료 취약지역 내 응급의료를 지원하고 있다.
한편, 아시아대양주정보산업기구(ASOCIO, 아소시오)는 아시아·대양주 24개국 ICT협회들이 구성한 ICT분야 국제민간기구다. ICT 무역투자 진행·국가별 교류 협력 확대를 목적으로 1984년 설립됐으며, 우리나라는 한국정보산업연합회가 창립 멤버로 참여하고 있다.
아소시오는 매년 아시아·대양주 지역 IT시장 정책·기술 동향과 전망을 파악해 각국 간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국제 컨퍼런스와 함께 어워즈(Awards)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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