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맞춤형 화장품도 역시 아모레·코스맥스…CES서 혁신상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1.17 18:22

수정 2022.11.17 18:37

AI로 정밀 제조·친환경 구현
아모레퍼시픽 '톤워크'
아모레퍼시픽 '톤워크'
코스맥스 '컬러잼'
코스맥스 '컬러잼'
국내 화장품업계가 맞춤형 화장품 분야에서 세계적인 제품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아모레퍼시픽과 코스맥스는 세계 최대 소비자 가전 및 기술 전시회인 'CES 2023'에서 혁신상을 받게 됐다고 17일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의 경우, 올해까지 4년 연속 수상이다.

아모레퍼시픽이 CES 2023 로봇공학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톤워크'는 인공지능(AI)과 로봇팔 기반 맞춤형 메이크업 스마트 제조 시스템 솔루션이다.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활용해 정밀하게 얼굴 색상을 측정하고 로봇팔을 활용해 맞춤형 파운데이션·쿠션·립 제품을 제조할 수 있다.

생활가전 부문 혁신상을 받은 '코스메칩'은 효능 성분이 들어있는 액티브칩을 꽂아 맞춤형 스킨케어 화장품을 만들 수 있는 기기다. 아모레퍼시픽이 개발한 미세 유체 채널 기술을 적용해 소량의 물과 효능 성분을 균일하게 조합할 수 있으며 고객은 바뀌는 피부 고민에 즉시 대처할 수 있다.

코스맥스의 수상 제품은 맞춤형 팔레트 디바이스 '컬러잼'이다.
컬러잼은 원하는 컬러만 선택해 인쇄하는 맞춤형 팔레트 디바이스다. '스스로 디자인해서 만들어 쓰는 나만의 화장품'이 콘셉트로, 테크기업 프링커코리아와의 협업으로 탄생했다.
코스맥스는 증강현실(AR) 기술을 이용해 메이크업 컬러를 적용해 볼 수 있는 앱도 함께 개발했다. 컬러잼은 각자의 피부톤과 선호도에 맞게 다양한 컬러 조합이 가능하다.
원하는 색상만 출력하는 '나만의 팔레트' 제조를 통해 자원 활용의 효율성을 높이고, 환경 보호에 도움이 되는 친환경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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