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어제 치러진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1교시 국어 영역 시험이 감독관 실수로 5분 늦게 시작돼 2교시 직후 문제를 다시 푸는 일이 발생했다.
전북 남원시 시험실에서 감독관이 1교시 시험을 앞두고 반입금지 물품 수거와 수험생들 신분 확인을 하느라 시험 시작 종소리를 듣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5분가량 지난 뒤 한 수험생이 1교시 시험 시작종이 울렸다고 항의하자 감독관은 오전 8시 45분쯤 시험 시작을 알렸다.
이 때문에 수험생들의 시험 시간은 5분가량 줄고 말았다.
2교시 수학 영역 미선택 수험생들이 1교시 직후 다른 감독관에게 이 같은 사실을 알렸고 시험관리본부에도 전달됐다,
전북교육청은 시험관리본부로부터 관련 내용을 보고받고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수능상황실과 협의 뒤, 1교시 시험시간 80분을 확보하기 위해 2교시 종료 뒤 시험지를 다시 나눠주고 5분간 문제를 풀게 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