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폐된 화장실서 간편 스프레이 사용했다가 '펑'... 1명 부상

▲ 현장에서 사용된 가편 스프레이 모습

【파이낸셜뉴스 부산】 17일 밤 9시 16분께 부산 기장군 한 아파트에서 간편 방수제 스프레이를 사용하다 가연성 가스로 인해 폭발하는 사고가 났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40대 여성 A씨는 주택 화장실 내 노후 타일에 간편 방수제 스프레이를 뿌렸다. 그런데 갑자기 폭발을 일어났고, 이 사고로 A씨가 다리와 얼굴에 1~2도 화상을 입었다. 또한 화장실 문짝과 안방 스프링클러 헤드 1개가 파손됐다.

A씨의 아들은 폭발음을 듣고 119에 신고, A씨는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소방당국은 화장실 내에 향초를 피워 놓았다고 한 것으로 비춰볼 때, 방수제 스프레이에서 가연성 가스가 나왔고 밀폐된 화장실에서 향초가 점화원을 일으켜 폭발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e-mail] 정용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