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전시·공연

창경궁서 '한국민가, 정원의 발견' 전시회 개최

이환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1.18 13:22

수정 2022.11.18 13:22

[파이낸셜뉴스]
가상현실(VR) 콘텐츠 중 함양 일두고택.
가상현실(VR) 콘텐츠 중 함양 일두고택.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은 산림청 국립수목원과 함께 오는 22일부터 27일까지 6일간 창경궁 내 대온실에서 ‘한국민가, 정원의 발견’ 전시회를 공동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국립문화재연구원과 국립수목원은 지난 2020년 1월 한국 정원의 시대별 변화를 기록하고, 정원의 문화재적 가치를 평가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현재까지 전라도, 충청도, 경상도 지역의 지정·등록 민가정원 38개소, 미등록 민가정원 59개소에 대한 현장조사와 사진 및 항공 촬영, 3차원 입력 등을 진행한 바 있다.

이번 전시회는 양 기관이 그동안 축적해온 사진과 영상을 선보이고, 체험 구역 등 다양하게 공간을 구성해 한국 민가정원의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먼저, 정원의 생동감을 더하는 꽃, 계절의 변화를 보여주는 나무, 세월의 흔적을 느낄 수 있는 담장과 우물 등 민가 정원의 아름다움을 담은 사진과 국립문화재연구원에서 제작한 ‘자연을 품은 한국의 전통정원’ 영상을 관람할 수 있다. 또한 민가정원 가상현실(VR) 체험 구역에서 개인 이동통신(모바일) 기기를 이용하여 정원을 입체적으로 감상할 수 있다.


전시에는 익산 조해영 가옥과 영동 김참판 댁, 논산 명재고택, 함양 일두고택 등 아름답기로 소문난 민가정원의 모습을 담은 사진과 영상, 가상현실이 다양하게 출품됐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fnSurvey